우엉잎으로 만든 반찬 요즘은 야채가 귀한 계절이다. 폭염 때문에...... 물폭탄 때문에..... 들판에서 자라던 야채가 녹아내리고, 물폭탄에 견디지 못한 야채가 어느날 금값이 되었다. 그래서 반찬으로 먹는 것이 깻잎, 양배추, 호박잎 등을 찜기에 쪄서 양념간장 얹어서 먹는 것이 최상의 반찬이다. 우엉잎 찜솥.. 요리조리 2014.09.13
꽈리고추 무침 부산 기장군의 밤 기온이 28도였다. 불볕이었던 낮동안의 더위가 밤이 되면서 누그러질줄 알았는데 근처 숲에서 매미가 울고 있는 것을 보니 오늘밤도 선풍기 신세를 져야 할 것 같았다. 시원한 오이냉국 한 그릇에 어쩔 수 없는 식사는, 더위가 기승을 떨수록 입맛을 잃어간다. 텃밭에서 .. 요리조리 2014.07.30
가지조림 언제부터인가 가지가 몸에 좋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예전에는 야채의 효능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건만, 요즘에는 무엇 하나라도 효능을 검색해보고 몸에 좋다고 하면, 먹기싫더라도 보약처럼 꾸준히 먹게된다. 가지의 자줏빛 색깔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첨가 되어 있어서 항암효.. 요리조리 2014.07.22
입맛돋구는 여름 별미 '쌈' 긴 장마와 무더위에 지쳐서인지 입맛이 사라져가고 있었다. 무엇으로 또 한끼를 때워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 될때 쌈을 싸먹으면 나갔던 입맛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아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우선 시도때도 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텃밭의 깻잎은 관리를 안.. 요리조리 2014.07.21
텃밭의 무법자 고라니 녀석 텃밭에 무법자가 나타났다. 직접 채소를 키워보니 잎사귀 한 잎이라도 너무 소중해서 함부로 하지 못하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텃밭에 나가면 이상한 낌새가 있었다. 이곳 저곳을 살펴보니 누군가 다녀간 흔적이 엿보였다. 아욱과 치커리가 잎이 사라지고 줄기만 남아 있는 것은... 5평짜리.. 요리조리 2014.06.27
벌레먹은 열무로 만든 구수한 된장찌개 4월부터 텃밭을 시작 하면서 가장 먼저 심은 것이 상추와 쑥갓 그리고 열무와 아욱이었다. 초보자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밭에 거름을 주고,씨를 뿌리는 것이었다. 씨를 뿌려놓으면, 저절로 먹음직스런 열무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참으로 이기적인 생각이었음을 나중에 알.. 요리조리 2014.06.26
초보자가 직접 키워서 담근 열무김치 5평짜리 텃밭에 정말 많은 것들을 심었다. 난생 처음 해보는 텃밭농사는 잘되면 좋고, 잘안되어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단 1평이라도 내가 가꾼 채소를 식탁위에 올려보고 싶다는 것이 작은 소망이었는데 소원성취를 했다. 어제 저녁 식탁에는 가지나물과 양념깻잎, 그리고 .. 요리조리 2014.06.25
새콤달콤한 매실장아찌 이른 봄에 매화가 피었다고 들뜬 마음으로 사진 찍으러 다닐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통통하게 잘생긴 매실이 시장에 나왔다. 초겨울에 김장을 하듯, 언제부터인가.6월이 되면 청매실이 생각나고 매실액을 담가야 한다는 생각이 밀린 숙제 처럼 마음에 부담이 생긴다. 매실10키로를 매.. 요리조리 2014.06.15
몸에 좋은 쌈채소 치커리 5평 정도의 텃밭을 가꾸면서 시도때도 없이 쌈채소를 먹었더니 어느날인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이마에서 뿔이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토끼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염소가 될 것도 같은... 식생활에 문제가 있어서 당뇨 환자가 된 것을 반성하며, 철저하게 야채 위주로 식사를 하기 위.. 요리조리 2014.06.07
입맛 돋구워주는 오이김치 제철에 나오는 음식을 먹으면 몸에 좋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오이는 사계절 하우스에서 재배한 것이 나오면서 제철음식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그래도 흔히 조선오이라고 하는 것은 5월 부터 시중에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여름에 시중에 나오는 오이보다, 더 비싸게 구입했던 오이로.. 요리조리 201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