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이맘때는 혼자 숲길 걷는 것도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요즘은 비가 자주 내려서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도 듣기 좋았고연두빛 숲속의 풍경속에는 맑은 새소리도 한 몫하는 것도 좋았기에그냥 생각없이 걸어봐도 무언가 힐링되는 느낌인데...숲길 주변에서 볼 수있는 늦은 봄날의 5월 풍경들은언제나 처럼 혼자 보기에는 늘 아깝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 만든다.원예용 꽃들이 많은 원색적인 도심 정원의 정신 헷갈리는 풍경보다는어쩌다가 가끔씩 눈에 띄는 꽃들을 살펴보는 숲길에서의 여유로움은...그것이 어느새 면역이 된 것처럼 제법 큰 즐거움이 되어주었다.그래서 아주 가끔은혼자만의 즐거움을 만끽하느라 암자로 발걸음을 하는 것 같았다.짙푸른 초목들 사이로 형형색색의 연등만 걸려 있어도아름답게 보여지는 요즘이다.초파일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