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의 단풍 붉게 물든 (단丹) 잎이 바람(풍風)에 우수수 떨어지는 나무라고 해서 단풍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단풍이란 늦가을에 식물의 잎이 적색, 황색,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라고 백과사전에 적혀 있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단풍이 예쁘다거나 곱다는 표현을 하지 않고, 그냥 가을이니까 .. 감동 2013.11.15
호박고지와 무말랭이 만들기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는 일조량 때문에 생각해볼 수도 없었던 것을 올해는 시험삼아 해보았다. 생전의 어머니는 가을이면 늘 호박고지를 만들었고, 무말랭이를 만드셨다. 겨울철의 별미반찬으로 즐겨 먹었던 호박고지 볶음은 가족들이 특별나게 좋아했었고 무말랭이는 일년동안의 밑반.. 감동 2013.11.14
아침 산책길에서 (3) 다른 지방에서는 더위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친구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곳은 추워서 문을 꼭 닫고 생활을 한다면,믿으려고 하려는지? 선선한 가을 같은 날씨 탓에 감기약을 달고 살아야 하는 것은 행복한 비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침 산책길은 상쾌하다기 보다.. 감동 2013.06.10
밀양 만어사 가는 길에서 오랫만에 만어사를 찾아가는 길은 낯설기만 하였다. 부산에서 가려면 대구~부산고속도로 삼랑진IC에서 빠져나와 양산,김해 방면으로 직진하다가 삼랑진 초등학교 앞에 가면 '만어사'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계속해서 만어사 표지판을 따라가면 우곡2길 갈림길에서 만어사로 들어가는 산.. 감동 2013.06.06
어느 집 담장 옆을 지나면서 아침 산책길은 언제 즐겁다. 오라고 하는 곳은 없어도 갈 곳은 많다. 오늘은 이 골목, 내일은 저 골목, 또 내일은 이쪽,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저쪽.... 이슬이 내려 앉은 들길을 지나서 시골동네로 들어서는 좁다란 경운기 길을 지나치면서 혹시 예쁜꽃이 보이지 않나 기웃 거려본다. 감당.. 감동 2013.05.23
낯선 시골길에서의 즐거움 (2) 어느새 계절은 초여름이 되었고 낯선 시골길에서 피어나는 꽃들은 모두가 초여름에 볼 수 있는 꽃들이다. 꽃이 피고 지고,또 피고지고....그러다보니 세월은 반년이 후딱이다. 낯선 시골동네를 찾아나선 것은 혹시나 새로운 야생화를 만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기대감이었는데 생각만큼 .. 감동 2013.05.22
싱그러운 아침 산책길 눈꺼풀이 무거워도 습관적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개구리 소리가 들리는 들길을 걷는다는 것은 아침마다 느껴볼 수 있는 혼자만의 즐거움이었다. 가끔씩 근처 숲에서 들려오는 뻐꾸기 소리는 하루를 즐겁게 보내라는 메세지 같아서 이슬이 내려 앉은 풀 숲에 신발이 젖는 것도 잊은.. 감동 2013.05.21
낯선 시골길에서의 즐거움 (1) 겨울에는 오후 5시가 넘으면 어두워지기 시작하는데 오후 6시가 넘어도 해가 중천에 떠있는 것 같아서 아무런 연고가 없는 시골동네 주변을 어슬렁 거렸다. 요즘에는 시골마을에 가면,담장에 벽화도 그려져 있고,꽃도 예쁘게 가꾸어져 있으며, 시골마을 골목길에 공예품을 만들어 야외전.. 감동 2013.05.20
그리움이 머무는 5월 풍경 한낮에는 초여름이라고 할 정도로 날씨가 덥고 짜증스럽다. 그러나 오후에는 어디론가 무작정 가보고 싶은 그런 날씨로 탈바꿈 되기에 꽃을 찾아서 떠돌아 다니는 나비처럼 틈만 나면 시골동네 주변을 배회하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시골동네의 풍경이 멋스러움으로 보여지고,주변의 텃.. 감동 2013.05.15
통도사 서운암의 들꽃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 산내암자 '서운암'에는 4월 27일 부터 들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해마다 5월이면, 발길이 서운암으로 향해 가고 있음은 그곳에는 겹황매화,금낭화,병꽃,골담초 등 많은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보았던 .. 감동 2013.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