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색의 겨울 풍경화 그림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지만, 채색을 쓰지 않고 먹으로만 그린 수묵화 처럼 감탄을 수없이 해보았던 눈이 내린 날의 산사로 가는 길은 마음 속으로 그려본 무채색의 겨울 풍경화 였다. 어린시절에 보았던 눈이 내리던 날의 풍경과는 전혀 다른 세상 처럼 보여지는 겨울 풍경을 정말.. 감동 2012.12.31
앙상한 겨울나무의 아름다움 일년중에서 나무가 가장 아름답다고 느낄 때가 겨울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겨울나무를 바라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아늑한 고향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그림을 그리셨던 아버지의 그림속에는 늘 겨울나무가 들어 있었다. 충청도 광덕사의 겨.. 감동 2012.12.21
차거운 겨울바람을 맞으면서... 기온이 약간 누그러졌지만 그래도 정신이 번쩍드는 것 같은 영하의 날씨는 청량음료 같은 상쾌함이 있었기에 어느 봄날에 무작정 찾아 갔었던 시골 마을을 삭막함이 있는 겨울에 또다시 무작정 찾아가 보았다. 혹시 어딘가에 머물러 있을 갸냘픈 야생화를 만나지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 감동 2012.12.14
마지막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화 11월의 마지막날 밤이면서 가을이 끝나는 날이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이 오기전에 벌써 부터 내복을 입고서도 어깨를 움츠렸는데 얼마나 혹독한 추위가 몸과 마음을 춥게 할 것인지, 11월을 보내는 마음이 착잡하기만 하다. 11월을 보내면서 마지막 가을 풍경화를 머리속에 곱.. 감동 2012.11.30
감이 익어가는 풍경 낙엽이 지는 추운 가을날에 아름다운 풍경이 보고 싶어서 급하게 경남 산청으로 갔었다. 지리산 자락인 산청에는 곶감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았다. 겨울이 깊어갈 때 쯤이면, 마트에는 온통 산청 덕산 곶감이 쏟아져 나온다. 그래서 감나무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경남 산청군 .. 감동 2012.11.15
울진 불영사 가는 길 울진 불영사로 가는 길은 기암괴석과 맑은 계곡물 그리고 유명한 금강송 소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 서있다. 소나무 향이 풍기는 만추의 산길에는 형형색색의 단풍나무가 산길을 걷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고 있었으며,아름드리 금강송 소나무를 스치는 솔바람 소리도 그리 .. 감동 2012.11.06
억새가 있는 들길에서 찬서리 내리고 낙엽이 지는 11월이 시작 되었다. 아직도 들길에는 가을걷이를 하지 않은 황금들판을 볼 수 있었고, 그 주변을 장식하는 풍경들에서 마지막 가을의 평화스러움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국화꽃 향기와 함께 낙엽이 쌓이고, 억새의 물결은 바람에 흩어져 마른가지만 남.. 감동 2012.11.04
가을 끝자락을 장식하는 꽃과 열매 가을이 머무는 곳에는 아직도 여름이 있고, 초가을이 있다. 막바지 가을날의 바쁜 움직임 속에서도 눈치 없는 꽃들은 자꾸만 꽃을 피운다. 무서리가 내리는 날 힘없이 사그러질 꽃들이지만, 아직도 초라함을 잊은채 가을 주변을 맴돌고 있다. 내 눈에 보여지는 봄과 여름꽃들이 점점 애처.. 감동 2012.11.02
사과 과수원에서 모처럼의 시간을 내어 경북 내륙지방에서 하루를 보내고 왔다. 단풍숲, 국화꽃,그리고 사과향기 해마다 이맘 때의 가을에는 늘 그랬던 것 처럼 경북 지방으로 산사여행을 떠난다. 경북 청송,봉화,영주,예천,의성,군위,경주.... 올해는 경북 울진에서 봉화를 거쳐 영주 그리고 안동일대를 .. 감동 2012.10.31
들길을 걸으며 지나다니면서 바라보는 냇물은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가까이 가보면 오염된 물과 매달리는 하루살이의 횡포에 아름다움으로 포장 하고 싶은 시냇물은 하천이 되어 고개를 돌리게 만든다. 어디에서 어디로 흘러가는지 조차 알 수없는 냇가에는 제대로 심.. 감동 2012.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