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장마 예행연습을 하듯...며칠째 서늘한 바람과 함께 흐린날은 계속되었다.그래도 어차피 겪게되는 장마라는 불필요한 연중행사도불볕더위와 가뭄 보다는 그래도 조금은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날씨가 더워서 아예 꽃이 없을 것만 같은 계절이지만그래도 걷기운동을 핑계로 길 위를 배회하다보면어디든지 생각치도 않은 꽃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은그래도 하루에 한번씩은 꼭 대박을 외치게 한다는 것이 재미있기도 했다.그다지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 없는 요즘은우리나라 토종꽃이 아니더라도어린시절 부터 낯익게 봐왔던 귀화식물들의 꽃을 만나게 되면그리움이라는 것이 순간적으로 소환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글라디올라스, 다알리아, 톱풀꽃...등등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예쁜 여름꽃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