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쬐끔 더 무더웠던 오늘의 한낮 기온은 완전 불볕 32도였다.그런데 오늘 따라 왜 그렇게 돌아다닐 일이 많았는지?늘 다니는 길이었기에 그늘진 나무숲과 건물 그림자를 골라가면서그늘이 된 길을 따라서 걷는 것도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았다.그 이유는 바다에서 부는 바람이 오늘도 천사 노릇을 했기 때문이다.그렇지만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라서 흐르는 땀방울은 어쩌지 못했다.우선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마트를 다녀와야 했고50분 거리의 칫과를 가기위해 또 걸어야 했던 길...버스 노선이 어중간해서 길을 걸었더니 저절로 만보 걸음이 된다는 것이시간외 수당을 받은 느낌이었다.기왕 32도 땡볕을 땀 흘리며 걸을바에는 좀 더 발걸음을 혹사 시켜보자고 찾아간 곳은 기장읍성 길이다.혹시 기장읍성 돌담길에는 특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