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생각치도 않았던 6월 폭염이었다.해안가 주변이라서 해마다 6월에는 이렇게 큰 폭염은 없었건만올해는 유별나게 더운 날이 많을 것 같았다. 7월 중순쯤의 기온으로 딱 어울릴 것 같은 불볕 더위의 따끈함은...오늘 낮 최고 기온은 기가막힐 만큼의 31도였다.서울은 33도라고 했고, 이곳 부산도 만만치 않은 기온이 그저 두렵기만 했다.그래도 가끔씩 시원하게 불어오는 해안가의 갯바람에 견딜수는 있었으나 할 일 많은 텃밭에서의 몇시간이 불지옥이 되지 않길 바랄뿐이다.4월 중순에 심어놨던 오이와 가지, 토마토 호박, 고추는 하루가 다르게수확하는 재미를 안겨주었으나 그것도 제 때에 수확이 안된다면늙혀버리기 일쑤였기에 마땅히 할일이 없어도 밭에 나가야 하는 요즘이다.그런데 바람이 없는 새벽녘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