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 된 것인지 날씨는 계속 흐림이었고 습도가 높아서인지후덥지근 하다보니 은근하게 몸이 무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엊그제 토요일에 하루종일 내린 비는 가뭄에 해갈이 되었을뿐날아드는 문자 메세지는 "폭우를 동반한 저지대 침수..." 전혀 딴판이었다.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자 메세지를 어디서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는 모르나이틀 연속 내린다는 비는 공교롭게도 딱 하루에서 마무리가 되었다.어찌 되었든 6월 끝자락에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니까텃밭에서의 장마 대비는 우선적으로 풀뽑기였고, 수확을 해야 할 감자캐기였다.부랴부랴 서둘러서 감자를 캤더니, 앓던 이가 빠진듯 속은 후련했지만 장마라는 이름으로 비가 얼마나 많이 내릴지?애써 가꾼 텃밭을 망칠 것인가는 하늘에 맡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알바 때문에 주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