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나갔더니 덮어놓지 않은 상추가 맥을 못추고, 빗물 받아 놓은 것에 살얼음이 얼어 있었다.
싸늘함을 피부로 제법 느낄 수 있는.....
이곳 동해남부 해안가 들판의 첫새벽 날씨도 영하로 내려간 것 같았다.
아직 들판에 배추와 무우가 그냥 있는, 이곳의 11월 중순 날씨는 여간해서는 얼음이 얼지않는 곳인데
세상이 뒤집어지려고 하니까 덩달아서 날씨 마져 사람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봄,여름,가을꽃이 초겨울에 한꺼번에 곳곳에 피어 있다면
누가 믿을런지?
잠을 자고 일어나면, 하루에 한가지씩 기가막힌 이야기가 매스컴을 흔들어대더니
들판에서도 기이한 일이 벌어지는 것 같다.
설마..... 세상이 미쳐가는 것은 아니겠지
철쭉
양지쪽에 끈질기게 피어 있는 호박꽃이 애처롭다.
흰봉선화
붉은 봉선화
금잔화
금잔화, 금송화, 만수국.....
이름이 너무 많은 꽃이라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꽃이다.
그러나 늦가을에 화려하게 볼 수 있어서 그나마.....
골등골나물
여뀌
씀바귀
민들레
방가지똥
자기 돈 쓰는 미국대통령이라는 타이틀로 오바마 대통령이 음식값을 지불하는 사진을
인터넷에서 보았다.
또한 추수감사절을 맞이해서 만찬 비용을 오바마대통령이 개인돈으로 지불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공식행사를 제외한 모든 대통령의 사생활과 연관된 비용은 대통령 개인의
부담한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그 어떤 공직자나 공직자 가족이라 하더라도 적당한 법적 근거 없이 국민세금을
함부로 쓸 수 없다는 것이 200년전 부터 이어져온 전통에 따른다고 한다는데....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의 밥값을 포함한 모든 생활비는 국민세금으로 충당 한다고 했다.
단순히 밥값 정도라면 좋겠는데, 1년에 2만명이 쓰고도 남아돌 만큼 많은 양의 피부미용 주사제와
입에 담기도 민망한 각종 건강약품( 비아그라 포함) 구입을 국민세금으로 쓴다는데....
미국 백악관과 한국의 청와대의 수준 차이에 인터넷 글을 읽으면서도 얼굴이 화끈 거린다.
다른나라 사람들에게 '쪽 팔린다는' 표현을 이런때 쓰는 것인가보다.
아니 어물전 망신 꼴뚜기가 시킨다더니, 같은 여자라는 것이 정말 쪽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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