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진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동해안에는 폭설이 내린다고 했다.
이곳 해안가는 지도에 정확하게 표기 된, 분명 동해안이다.
동해안의 끝자락에는 폭설은 커녕, 아직도 꽃이 피고 있는 .....
눈 구경을 3년째 할 수 없어서 겨울동안 만큼은 참으로 재미없는 그런 곳이다.
어느집 철책으로 된 담장에 장미꽃이 피었다.
눈이 내리지 않는다고 해서 얼음이 얼지 않는 곳은 아닌데
계절에 관심이 없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쓸쓸한 겨울 산책길의 '무화과'나무
시들어 가고 있는 꽃은 걱정스럽지 않지만......
예쁘게 피고 있는 장미꽃의 시간들은 5월이건만, 어쩌자는 것인지?
'지~가 여왕인줄 아나봐!!' 요즘 언론에서 많이 들어본 소리....
아마 장미꽃도 착각된 세상에서 사는 것은 아닌지?
인동초 열매
계요등 열매
댕댕이 덩굴 열매
배풍등 열매
애기똥풀꽃
예쁘게 꽃이 핀 옆에서 단풍이 들어가고 있는 참나무 이다.
털별꽃아재비
배초향
이렇게 예쁜 보라색은 참으로 보기 힘든 것인데,
추운 겨울에 꽃이 피니까. 꽃 색깔이 그렇게 예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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