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상징하는 물건, 즉 성물(聖物)로 목탁,염주,범종 등....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염주가 가장 으뜸인것 같다.
염주(念珠)는 108번뇌를 상징한다.
손가락 끝으로 정신을 집중 시켜서 한 알씩 넘기다 보면 어느새 번민이 사라진다.
염주는 원래 인도에서 자라는 보리수나무의 열매로 만드는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었기에 그 나무가 신성시 되었고,
그 열매로 108번뇌를 상징하는 염주를 만든것이다.
그런데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보리수나무가 자라지 못하므로 비슷하게 생긴 다른 나무의 열매나
구슬로 염주를 만들기도 한다.
염주의 종류로는 108염주,1080주, 54개이하로 묶은 단주,합장주등 여러가지가 있다.
108염주는 주로 108참회를 할 때 수(數)를 세기 위하여 사용하는 것인데 목에도 많이 걸고 다닌다.
1080주는 주로 기도할 때 쓰는 것이고,단주나 합장주는 손목에 차는 것이다.
불자들이 자신의 손목에 단주를 차고 다니는 것은 자신이 불자임을 표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손목에 단주를 착용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음속으로 부처님의 가피를 느낄 수 있다.
단주나 합장주는 통상 오른쪽 손목에 많이 착용한다. 그러나 이는 오른손 잡이가 많기 때문이고
어느쪽으로 차도 상관이 없다.
요즈음에 나오는 단주는 종류도 여러가지이고,모양새도 좋은것이 많이 있다.
마음이 답답하고 불안할 때, 손목에 차고 있는 단주를 꺼내서 굴리면 편안해진다.
단주를 굴리는데 마음이 집중 되어서 곧 안정을 되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