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들은 매달 초하루나 정초가 되면 자신이 다니는 절을 찾아가 불공을 올린다.
월초(月初)나 정초에 불공을 올리는 것은 한 달 또는 한 해를 시작하는 첫날에 부처님께
공양 (불공)을 올리면서 자신의 소원이 이루워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기원의 의미가 들어 있다.
불공은 합동으로 올리는 경우와 단독으로 올리는 경우가 있다.
합동으로 올리는 것은 하루 한번 즉 사시(巳時오전 9시에서11까지)로 정해져 있고,단독으로 올리는 경우는
시간과 관계없이 아무때나 자신이 올리고 싶은 시간을 택하여 올리는 것이다
사시(11시)에 부처님께 공양(불공)을 올리는 까닭은 부처님 당시에는 모든 스님들이 하루 딱 한끼 즉
오전 중에만 공양을 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불자들은 대부분 불공을 올릴 적에,사시에 함께 올리려고 하기보다는 가능한 단독으로 올리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여럿이 함께 올리는 것보다는 혼자 올리는것이 무언가 더 복을 많이 받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만이 더 사랑받고 싶은 마음, 복 받고 싶은마음은 당연한 것.....
하지만 부처님 께서는 단독으로 불공을 올리는 사람에게 복을 더 주고,여럿이 함께 올렸다고 해서 복을
적게 주지는 않을것이다.
부처님께서는 대자대비를 강조 하셨다. 부처님의 자비란 차별심이 없는 평등한 자비이다
자비심을 베푼다면 누구에게나똑같이 베푼다.
불공이 거창하다고 해서,돈을 많이 냈다고 해서 복을 더 주는 경우는 없다
그러므로 불자들은 불공은 올릴적에는단독으로 하는것보다 사시에 합동으로 올리도록 하는것이 나을 것같다
한번 불공을 올리자면 최소한 4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복을 많이 받고 적게 받는것은 자신의 마음에 달렸다고 본다
사시불공은 10시부터 시작하고,마지(부처님께 올리는 밥)는 10시30분부터 11시에 올린다
그러므로 10시 이전에 절에 가서 미리 준비를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