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가면 불자들은 누가 뭐라고 할 것 없이 모두들 부처님 앞으로 다가가서 향을 사르고
불전을 놓고 합장한다.
불전(佛錢)이란 말 그대로 부처님 앞에 놓는 돈으로써 자신의 정성을 물질로 표현하는것이다
정성을 꼭 물질로 표현해야만 되는것은 아니며,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처님 앞에 불전을 놓는 것은 물질과 마음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다
스님들은 불자들이 희사한 금전으로 사찰을 창건,보수하고,그 사찰을 정점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펴는 것이다
불자들은 스님들로 부터 부처님 말씀을 들으므로써 마음의 평온을 찾는것이다.
불전은 부처님 앞에만 놓는것이 아니라 관음전,지장전,칠성각,신중단 등 각 단에도 놓게 된다
신도들은 불전을 놓을 때 얼마나 놓아야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정해진 기본액수가 있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지만, 불전은 정해진 기준이 없다
정해진 것이 없기에 오히려 난감해 하겠지만,정성의 표시로 올리는 불전에 정해진 기준은 없다.
자신의 능력 범위내에서 올리면 된다.
생활능력에 따라 많이 낼 수도 있으며,적게 낼 수도 있다
불전은 정성의 표시이다.
많이 냈다고 해서 복을 더 많이 주는 것도 아니고, 적게 냈다고 해서 복을 적게 주는 것도 아니다.
복은 착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며,물론 정성도 있어야 한다
정성은 별로 없는데 불전만 많이 올렸다고 해서 복이 올 것이라고 기대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