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안식처

독경천도

nami2 2009. 9. 28. 23:55

      독경천도는 이름 그대로 영가에게 공덕이 되는 경전을 읽어 주면서 행하는 천도법이다.

      이렇게 공덕을 심어 주는 경전들을 불가에서는 공덕경(功德經)이라 하는데,현재 널리 읽혀지고 있는

      공덕경으로는 금강경,아미타경,지장경,관음경,약사경 법화경 등이 있다

      이들 공덕경 중 어떤 경전을 택하여 읽어도 효과는 같으므로,형편에 맞게 하나만을 선택하여

      꾸준이 읽어 주면 된다.

      공덕경을 읽어 주는 독경천도의 영험은 생각 이상으로 크다.

      만약 공덕경을 통하여 영가를 천도 하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하나의 경을 택하여 하루에

      한 편씩 백 일 동안 읽어 주기 바란다

     

      백일 동안 읽어 주면서 다음의 몇가지 사항을 꼭 지키는 것이 좋다

 

      1,천도의 기도를 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영가를 위한 축원이다.

        축원은 경을 읽기 전과 경을 다 읽은 다음 세 번씩 하여야 한다.

        이 경을 읽는 공덕을 ㅇㅇㅇ영가에게 바칩니다. 영가시여,불보살님의 가피를 입고 괴로움의 나락에서

        벗어나 좋은 나라로 가소서

        이 경을 읽은 공덕을  ㅇㅇㅇ영가에게 회향합니다.

        이 공덕으로 ㅇㅇㅇ영가가 좋은 나라로 나가지이다"

        이상의 예와 같이 적당한 축원문을 만들어 꼭 3번씩 축원 해주기 바란다

 

      2, 영가 천도를 위해 백 일 동안의 기한을 정하고 경을 읽기 시작 하였으면, 아무리 바쁘더라도  빠뜨리는 날이

         있어서는 안된다.

         정녕 바빠서 못 읽을 경우라도 조금 읽다가 그 다음날 이어서 읽을지언정,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책장을 한 장도 넘기지 않은 채 그냥 넘어 가는 날이 있어서는 안 된다

 

      3, 한문 해독 능력이 뛰어난 이라면 공덕경을 읽을 때 한문 원문으로  읽는 것도 좋지만,한문 해독 능력이

         충분하지 못한 이는 뜻을 한글로 풀어 번역해 놓은 것을  읽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읽는 사람이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영가도 알아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가는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는 존재이므로 나의 이해가 꼭 선행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경전을 영가에게 들려준다는 자세로 정성껏 읽어야 한다.

         그냥 한 편을 '읽기만 하면 된다'는 자세로 집중을 하지 않고 읽게 되면 영가가 이해를 하지 못한다

         꼭 스스로 뜻을 세우고 이해를 하면서 읽어 주기 바란다 

 

        나의경우에는 한번도 뵙지 못한 시댁의 조상님들에 대해서 나름대로 축원문을 작성하여

        일년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지장경을 읽어 주었다 .

        물론 읽기 쉽고 ,이해가 빠른 한글로 된 지장경을...

        그리고 불의의 사고로 하늘로 가버린 친하게 지냈던 이웃의 부부 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백 일 동안 그렇게

        나름대로 "독경 천도를 해주었다 .

        물론 한글로 된 지장경이었다. 

        비록 꿈속이지만 환하게 웃는 그들의 모습에서

        또, 꿈속을 어지럽히며,  내몸을 너무 아프게 했던, 영가의 장애도 지금은 모두 맑음이다

        꼭 천도를 해주고 싶은 영가가 있다면 ,독경천도를 하는 것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법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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