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쭈꾸미 버섯볶음

nami2 2011. 3. 17. 22:58

       쭈꾸미가 맛있다고 느껴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예전에는 늘 이맘때면 쭈꾸미가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지금은 마트에 가보면 일년 내내 쭈꾸미가 진열되어 있다.

       물론 수입산(베트남산)이지만....

       서해바다가 가까운 고향에서는 3월이면 싱싱해보이는 쭈꾸미 반찬을 자주 해먹었던 기억이난다.

       봄 쭈꾸미를 제일이라고 하는 이유인즉  3월부터 5월이 산란 시기로 맛이 쫄깃쫄깃하고 고소해진다고 한다.

       낙지보다는 부드럽고, 오징어보다는 입에서 느껴지는 맛이 일품이라서 사람들은

       쭈꾸미를 먹으러 서해바다로 가는가보다.   

  

                 쭈꾸미만 볶아먹는 것보다 여러가지 해물과 버섯을 넣어서 요리를 하면  더 맛이 있을것 같아서~~

                 해물(새우,한치,조갯살)과 버섯(팽이버섯, 애느타리 버섯,양송이버섯,새송이버섯)을 별도로 사왔다.

        양념장 만들기:진간장 약간,고추장,고추가루, 물엿, 설탕,마늘다진 것 양파, 청량고추...

 

        쭈꾸미는 내장을 빼지 않고 요리를 하는데, 내 경우에는 쭈꾸미 내장은 아무리 맛있다고 강조해도 빼서 버린다.

       우선 쭈꾸미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데치지 않으면 흥건하게 물이 생긴다.

       준비된 해물과 버섯도 끓는 물에 데쳐낸 후 데친 버섯과 데친 해물을 쭈꾸미와 섞어서

       센 불에  양념장과 준비된 재료를 넣어서  얼른 볶는다.

       재료를 모두 데쳤으므로 얼른 볶아서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를 한다.

           쭈꾸미는 숫놈은 머리가 작고 색이 거므스름하며, 암놈은 알이차서  머리부분이 달걀처럼

         노르스름하고 둥글게 생겼다.

         봄 도다리, 봄 쭈꾸미가 제철이라고...

         입맛이 없는 봄철에 '도다리 쑥국'과  매콤하고 달콤한 '쭈꾸미 버섯 볶음'으로

         나른해진  몸과 마음에 맛있는 음식으로 충전을 시켜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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