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사 가는길에 핀 꽃들 경남 의령군 용덕면 이목리 636번지에 위치한 '수도사'는 신덕산 중턱에 있다. 신덕산은 합천의 황매산으로 부터 뻗어내린 산줄기인데, 산세가 웅장하고 경관이 수려하다. 신덕산 수도사로 가는 길목에는 온통 야생화가 피어 있었다. 비가 내리는 것이 안타까울 만큼 신기한 꽃들이 비내.. 그림/야생화 2010.09.07
의령 충익사의 야생화 입추,처서,그리고 백로 흔히 말하는 24 절기는 가을이건만 장마, 무더위, 태풍은 끊임없이 계속되는 자연의 횡포에 봄이 짧았듯이 가을도 짧아지나보다. 가을의 가져다 주는 아름다움은 그저 계절의 변화와는 상관없이 '절기상' 가을임을 알려주는 풀벌레와 야생화에서 위로를 받으며,언.. 그림/야생화 2010.09.06
여름이 끝나갈 무렵 무덥던 여름이 끝나갈 무렵 초대하지 않은 불청객인 '태풍 곤파스'가 다녀갔다. 폭염과 싸워 이긴 사람들에게 태풍의 횡포는 말 그대로 무법자의 못할 짓이었다. 덕분에 과일과 채소의 값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자꾸 올라갔다. 시골 길에 가면, 할머니들이 농사 지은 것을 길가에서 팔고 .. 그림/야생화 2010.09.04
연꽃 향기가 있는 저녁 늦은 저녁에 통도사에 들렸다가 영취산이 바라다보이는 들판으로 오랫만에 나가보았다. 저녁 예불을 알리는 범종소리를 들은 후 들판으로 나갔으니 금새 어둠은 찾아오고 있었다. 이번이 아니면 꼭 연꽃을 보지못할 사람처럼 급하게 차를 달려 연꽃이 피어 있는 곳으로 갔다. 은은한 향.. 그림/야생화 2010.09.04
여름꽃 이야기 (3) 시끄러운 매미소리가 사라진 늦은 밤에 조그맣게 들려오는 풀벌레소리에 귀를 귀울여본다.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는 가을밤은 아니지만,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이름모를 풀벌레 소리는 열대야라는 불청객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에 한가닥의 희망으로 보이는듯하다. 풀벌.. 그림/야생화 2010.08.20
지리산 천은사에서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날에 문득 지리산이 가고 싶어졌다. 지리산을 오르고 싶지만, 이 계절에 등산을 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될 것 같아서 산사를 찾기로 했다. 산사에 가면 지리산 자락의 푸르름을 볼 수 있기에 산사를 참배하는 것으로 만족을 하기로 했다. 피아골의 연곡사, 지리산은 .. 그림/야생화 2010.08.18
부인사의 야생화 정말 무더운 여름날이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쏟아지며, 숨이 멎을 것만 같은 휴일오후에 대구 광역시 동구 신무동 356번지 '부인사'를 찾아 갔다. 팔공산 순환도로를 일주하면서 부인사를 빼먹고 집으로 간다는 것은 후회스러울 것 같아서 부인사를 찾아 들어갔는데, 무언가 역사적인 .. 그림/야생화 2010.08.05
여름꽃 이야기(3) 청초하게 피어나는 여름꽃들은 수줍은듯 풀숲에 숨어서 그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견딜수 없을 만큼의 고통스런 폭염으로 꽃을 바라 볼 여유마져도 없어지는.... 올 여름들어서 마지막으로 내려지고 있다는 장마 비의 빗방울은 그동안 열대야가 지속되었던 밤을 .. 그림/야생화 2010.07.28
비내리는 정원에서 (2) 벌써 며칠째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꽃들의 달콤한 향기를 빗물이 모두 씻어버리려 한다. 이렇게,저렇게 오염된 이 세상을 빗물로 깨끗이 씻어버릴려고 아마도 작정을 하는것 같다. 깨끗한 세상,맑은세상, 희망이 있는 세상을 만들려고, 계속해서 비를 내리게 하는지 어둠이 사라지고,밝.. 그림/야생화 2010.07.17
비내리는 정원에서(1) 아무리 장마철이라해도 시도 때도 없이 비가내린다. 아름다운 꽃들은 피어 났다가 빗물에 다시금 고개를 떨구는데, 하루도 쉬지 않고 내리는 빗줄기에 꽃이 다 떨어져버리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마음은 그리 편하지만 않는다. 푸르른 잎사귀에 진주알처럼 물방울이 맺힌 것이 예쁘다고 .. 그림/야생화 201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