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눈이 내리는 산책길 4월에 내리는 눈은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 아니라 나무에서 날리는 꽃눈이다. 함박눈처럼 소복 소복 쌓이는 눈이 아니라 바람에 날리는 싸락눈 같은 '꽃눈'이다. 벚꽃 때문에 마음속까지 흐뭇했던 시간은 불과 3일 남짓이었다. 벚꽃의 아름다움을 시샘하는 4월초의 날씨는 뺑덕어미의 심술.. 감동 2015.04.11
여수 오동도 붉은 동백꽃 12월 부터 겨울 내내 집 주변에서 동백꽃을 보았으면서도 무엇이 그리 미련이 남았는지 동백꽃 숲 터널이 있는 여수 오동도를 3월이 다 지나가기 전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오동도는 동백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꽃이 피는 것도 예쁘지만 동백나무 밑에 빨간 꽃송이가 떨어.. 감동 2015.03.22
봄을 찾아서 걷는 길 (3) 어제 내린 비는 봄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어처구니 없이 여름 장마비 처럼 내렸기에 혹시 날씨 마져 여름으로 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더니 예외로 오늘 서울의 날씨가 22도였다고 한다. 불량스런 폭우 탓에 이곳의 날씨는 변함없이 3월의 날씨 였는데, 서울의 기온이 여름 날씨 였다면 아.. 감동 2015.03.19
꽃샘 추위속의 집 주변 매화 집 주변에는 온통 매화향기인데, 전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른 봄에 한두번씩 꼭 찾아오는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는듯한 추위를 꽃샘추위라고 한다는데, 정말 밤새 매화가 얼지 않을까 염려스러울 만큼 집 주변의 매화는 한참 예쁘게 피고 있었다. 꽃이 .. 감동 2015.03.11
입춘에 전하는 봄소식 24절기 가운데 첫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을 하루 앞두고 있다. 일년중에 봄이 시작하는 날이라고 한다. 동해남부 해안가 , 집 주변에도 봄소식이 전해지고 있었다. 양력으로 1월은 음력으로는 아직 섣달인데, 벌써 냉이를 뜯어다가 국을 끓여 먹었다. 입춘을 대비해서 겨울이 빨리 사라지.. 감동 2015.02.03
2015년 새해 첫날에 2015년(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집주변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의 해안도로에서 부터 모두 일출명소인데, 모른척하고 늦잠을 자려니까 다른날 보다 더 일찍 잠이 깨어서 어쩔수 없이 바닷가에 나가보았다. 사실, 바닷가에 살고 있지만, 일출을 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듯 일년중 일출.. 감동 2015.01.07
거창 연수사 주변의 겨울풍경 거창군은 경상남도 서북부에 있는 군이다. 또한 거창군은 김천시, 장수군, 무주군,성주군, 합천군, 산청군, 함양군 등과 경계를 이루며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 3대 국립공원의 가운데 자리잡고 있어서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멋스러운 겨울풍경!! . 강추위가 계속되는 요즈음 주변.. 감동 2014.12.17
초겨울에 볼수 있는 가을풍경 서해안에는 며칠째 폭설이 내린다고 했으며, 서울 주변에는 영하의 강추위가 계속된다고 한다. 갑자기 나타난 동장군의 기세는 이곳, 남쪽지방에도 예외는 아니다. 추운 날씨이지만, 텃밭에서는 민들레꽃이 예쁘게 피었으며, 울타리에는 개나리꽃이 핀 것을 보니 남쪽지방의 겨울은 그.. 감동 2014.12.04
초겨울의 장안사 가는 길에서 갑자기 전국이 꽁꽁 얼어 붙었다. 그래도 이곳 남쪽 지방은 이제껏 가을이 머물고 있었는데, 가을 풍경속에 겨울바람은 웬지 을씨년스런 느낌이다. 혼자 걸어보고 싶은 호젓한 길은 산사로 가는 길뿐이었기에 추운날 아침에 길을 나섰다. 아무도 없는 이른 아침 장안사로 가는 길이다. 다.. 감동 2014.12.03
사라져 가는 가을풍경 찬바람이 불고 있는 거리는 약속이나 한듯 아름다운 모든 것들이 사라져갔다. 미리 찍어 놓았던 사진 덕분에 추억여행을 하듯, 거리에 뒹구는 낙엽 위로 단풍잎을 바라본다. 며칠동안 속을 썩였던 컴퓨터 때문에 늦게나마 사진을 올리는 사진속에는 멋진 가을이 들어 있었다. 영하의 날.. 감동 201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