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초여름이라고 일컫는 6월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건만이곳 동해남부 해안가 기온은 어찌된일인지 계속해서 20도 안팎이다.그러다보니 요즘 계절이 늦봄인지, 초여름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는데...어제 부터는 찬바람이 부는 스산한 가을 분위기 같은 기온이라니?이제 막 모내기를 끝낸 초여름이 아니라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초가을이 연상된다는 것이 기가막힐뿐이었다.오늘 아침 기온은 12도였었고, 하루종일 16도에 머무는 날씨는 진짜 추웠다.어떤 사람은 겨울이 가까워 오고 있기 때문에 날씨가 추운 것이라고 했고또 어떤 사람은 면역력 약한 나이 든 사람들 감기들기 딱 좋은 기온이라고 했다.사람들이 하는 말들이 전혀 틀린 말이 아닌 것이기에 그냥 웃어야 했다.바람까지 세차게 불기 때문인지 날씨는 진짜 춥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