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다고 강조하는 이곳 동해남부 해안가 주변에도1월이 되면서 본격적인 강추위가 계속되는줄 알았었다.그러나 며칠 정도 많이 추웠다고 했었더니어느새 봄눈 녹듯...사라져 가는 어정쩡한 추위를 느끼면서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한다는 투덜거림에는 은근한 불만이 있었다.영하10도~11도 라는 강추위를 몰고왔던 동장군의 위력은딱 며칠동안의 맛보기 식으로 끝을 내고 말았는데예쁘게 피고 있었던 애기동백꽃들만 추위로 상처를 입혔던 것 같았다.겨울이라서 떡국이나 청국장을 자주 끓여 먹다보니대파가 많이 필요해서 텃밭으로 대파를 뽑으러 갔었는데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한겨울 대파는 여전히 잘 자라고 있었으나 상추는 모두 얼어 죽은듯 널부러져 있었다.뿌리만 멀쩡하면 곧 또다시 싹을 틔우겠지 했으나아직은 예측 못하는 한겨울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