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1622-3 에 위치한 머체왓 숲길은 드넓은 목장, 초원과 원시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머체는 돌이 옹기종기 쌓이고 잡목이 우거진 곳이며 왓은 밭을 일컫는 제주 방언의 합성어로 머체왓은 이 일대가 돌로 이루어진 밭이라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머체왓 숲길은 삼나무숲과 편백나무숲이 길게 형성된 숲 터널과 서중천 계곡을 따라 두개의 탐방코스로 나눠진다고 했다. 그런데 너무 늦은 시간에 숲길로 들어섰기 때문인지 울창한 숲길을 걷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기에 30분 정도만 걷다가 되돌아 나왔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었다. 그래도 그 주변의 풍경이 멋스러웠기에 그나마 참 다행이었음을 메모해본다. 삼지닥나무의 노란 꽃이 피고 있었다. 이곳에 다녀온지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