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전체가 진달래꽃으로 장식을 한듯 눈에 보여지는 것은 온통 진달래뿐인 산으로 바람을 쐬러 갔다.
진달래가 지고나면 무엇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런지 의문스러울만큼.....
앞에도 옆에도 뒤를 돌아보아도 산은 붉은 산이었다.
산 정상에 올라서면 바다가 보인다는 유혹 때문에 사람들은 흙먼지 날리는 산길을 걷는가보다.
좁다란 산길에는 야생화도 없고, 소나무와 진달래뿐이다. 그리고 바람소리뿐이다.
모진 산바람에도 다소곳하게 앉아 있는 진달래는 처음이다.
잠시 바람이 멈춘듯, 꽃의 흔들림이 없다.
소나무 사이에 피어 있는 '산벚꽃'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고, 바다가 보이지만 안개때문에 희뿌연하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곳은 횟집이 많기로 유명한 동해남부 바닷가 '죽성마을'이 보인다.
남산 제비꽃
일반 제비꽃과 틀린점은 잎이 틀린다.
꽃은 흰바탕에 자주색 줄이 있는 꽃이 핀다.
전국 각지, 산기슭 부식질이 많은 나무그늘에서 자란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는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진해,간장기능 촉진,육아발육촉진,태독,통경, 감기
기침, 해독,부인병 등에 약재로 사용한다.
각시붓꽃
어느 산이든 등산 갈때마다 딱 한송이씩 보게 된다.
좋아하는 꽃인것을 '산신님'께서 아시는것 같다.
완두콩
어릴적에 보았던 꽃은 하얀색 완두콩꽃이 있었는데,요즘은 콩꽃도 개성시대인것 같다.
산을 오를때는 흙먼지와 바람과 힘겨운 산행이었지만, 하산 길에는 산을넘어 계곡으로 내려오니
야생화도 볼 수 있었고, 들길에서의 즐거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