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울주군 서생면 에 가면
이 아름다운 봄날에 흰눈이 내린 것처럼, 들녁은 온통 흰색깔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서생 배, 울산 배 가을에 이곳으로 차를 타고 가면 좁은 시골길에는 배를 파는 곳이 많이도 있다.
어린시절에 즐겨 먹었던 '나주 배' 그리고 고향이 있는 충청도의 '성환 배'
이쪽에 가면 이쪽 것이 맛이 있고, 저쪽에 가면 저쪽 것이 맛이 있듯이
요즘은 이곳 서생배도 맛이 있었다.
고향인 '성환 배'는 고향의 맛까지 어우러져서 더욱 맛이 있는 것 같았지만
성환에서는 한번도 배꽃을 본 적이 없었다.
나이가 들어가면 꽃을 좋아 한다는데, 새삼 배꽃이 예뻐 보인다.
무심코 지나친 배 과수원의 하얀꽃 이화(梨花)라는....
말로만 듣던 배꽃이 이렇게 예쁘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하얀꽃에 빨간 꽃술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내가 그림을 잘그리는 화가라면 꼭 한번 그려 보고싶은 꽃이다.
많은 꽃들을 찾아서 사진을 찍어보고, 직접 키우고 있는 꽃들도 이렇게 예쁘다고 느껴보지 않았는데...
배꽃은 보면 볼수록 매력을 느끼는 아름다운 꽃이다
배가 커지게 되면 태풍같은 세찬바람에 떨어질 것을 대비해서 이렇게 나무에 꼭꼭 묶어 두는것인지
맛있는 배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추운 겨울 부터 과수원에서 열심히 일을하고 있는모습들이
아름다워 보인다.
중부 이남지방의 표고 600m이하 야산에서 자란다.
꽃은 4월에 피며 흰색이다.
열매는 해열,진해,이뇨에 효과가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유실수로 재배 한다.
휴일아침 집 근처 들길을 산책삼아 나갔다.
들판에 있는 밭에 꽃나무가 있었다.
요즘은 너무도 많은 꽃들이 피어 있어서 가까이 가보았지만, 내눈에 비치는 것은 그냥 꽃이었다.
이리 저리 둘러보아도 배꽃 같아서 사진을 찍었다.
결국 오후에 배 과수원에 가보니 지금 피는 하얀꽃은 자두나무와 배꽃인데,
지역 특성상 자두나무가 아닌 배꽃인 것을 알았다.
자두나무 꽃은 경북 청도를 중심으로 많이 피어 있었고, 경남 울주군에는 온통 배나무가 있었다.
과수원길을 가다보니 어느곳에는 배나무가 있었고, 가장자리에 살구꽃이 있었으며,
또 어떤곳은 복숭아 나무와 자두나무가 있었다.
벚꽃에 파묻히다보니 과수원이 있는 시골길을 그냥 지나치게 되는데,복숭아 나무와 자두나무가 한곳에
심어져 있는것은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매화가 피었을 때 매화는 향기가 달콤하게 느껴졌으며,벚꽃은 아무리 꽃이 예쁘다고 해도 향기가 없었다.
이꽃은 자두나무이다.
향기가 나긴 했었지만 그윽한 향기가 아닌 말로 표현이 안되는 먹고 싶은 향기였었다.
복숭아꽃 속에 자두나무꽃!
어찌보면 매화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또 어찌 보면 배꽃을 닮은 그래도 꽃은 예쁘다.
자두 알레르기가 있어서 한개만 먹어도 복통을 일으켜서 자두와는 친하지 않지만 그래도 꽃은 예쁘다.
자두의 원산지는 중국이며, 전국 각지에서 유실수로 재배된다.
꽃은 4월에 피며 흰색이다.
소갈,복수,타박상 ,해수 치료에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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