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째날, 노보리베츠 다테지다이무라(시대촌)을 관광하고, 서둘러서 지옥계곡으로 향했다.
부슬부슬 안개비가 내리는 오후에 유황온천이 흐르는 지옥계곡으로 간다고 하니까 모두들 긴장을 했었다.
자유여행이었다면 날씨가 화창한 날에 가기로 하고, 다른 일정을 잡았을텐데....
걱정을 하면서 지옥계곡에 도착 했을때는 다행스럽게도 비는 멈추고 관광하기 좋은 날씨로 바뀌어 있었다.
북해도의 날씨는 어찌나 변덕이 심했던지, 비가 내리다가 날씨가 맑았다가 또다시 흐려지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노보리베츠의 지옥계곡은 일본 북해도의 노보리베츠 시에 있는 활화산 분화구로
그 안에 수많은 유황이 모이고, 여러번 화산폭팔이 일어나면서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고 하는데
유황냄새가 코 끝을 자극하는 황량한 골짜기였기에 지옥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었을 만큼
첫인상은 무시무시했다.
일본여행을 하면서 일본어를 읽는 것은 까막눈이었지만, 영어와 한문이 많은 도움을 줬다.
유황냄새가 그리 좋은 냄새도 아니고, 주변에 있는 수많은 분화구에서는 증기가 하얗게 나오고 있지만
주변에는 많은 꽃들이 피어 있었다.
지옥계곡으로 가는 길
계란을 삶아먹어도 될 것 같은 펄펄 끓는 유황온천인데
위험하니 절대로 가까이 가지말라는 팻말이 있었다.
노보리베츠의 지옥계곡은 화산폭팔 분화구로 이루워졌는데, 매년 3000리터의 온천수가 나온다고 했다.
이곳 주변에는 유황이 섞인 뜨거운 물이 시냇물 처럼 흐르고 있는데
물의 색깔을 바라보면 시멘트를 풀어놓은 물 처럼 탁하게 보였다.
북해도 노보리베츠시는 북해도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노보리베츠 온천 거리가 유명한 곳이다.
노보리베츠 온천 거리 끝에 있는 온천 호텔을 지나면, 강한 유황냄새가 나는 엄청난 규모의 계곡을 보게된다.
눈앞에는 황량한 땅에서 하얀 연기가 쉴새없이 솟아올라서 긴장을 하게 되는데....
온천의 열기 때문에 풀과 나무가 자라지 못한 황량한 모습 때문에 지옥계곡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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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베츠 지옥계곡은 땅속에서 솟아 나오는 유황온천이 냇물이 되어 흘러 내리는
특이한 풍경을 볼 수 있다.
회색빛의 약간 불쾌한 냄새가 풍기는 온천수가 흐르고 있지만
노보리베츠의 온천은 북해도의 대표적인 온천 휴양지로 11종의 각기 다른 온천 수질로 유명하다고 한다.
일본 북해도에서 만난 '우단동자꽃'
코스모스
수국
정말 신기할 만큼 북해도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꽃이 수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수국꽃이 지고 있는데, 이곳은 지금 한참 예쁘게 피고 있었다.
호텔 정원, 가정집 뜰앞, 지나가는 길마다 온통 수국꽃이라서 자꾸 사진을 찍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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