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이 좁은 암자를 찾아가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살펴본다.
풀이 무성해지는 초여름의 산길에서 혹여 뭐가 나오지 않을까 겁을 내면서도
야생화 찾기에 촛점을 맞춘다.
어느 곳이든지 암자는 산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특히 지리산의 암자들은 산 중턱을 넘어서
구불 구불 자동차로 올라가야 하는 험한 산길이다.
지리산 백장암에서 산을 내려오며 만난 꽃들이다.
지리산 암자 가는 길에는 유난히 꿀풀과 엉겅퀴 꽃이 많이 보였다.
싸리꽃
꿀풀(하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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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숲에서 만난 '엉겅퀴'
.
접시꽃
실상사 가는 길에 만난 엉겅퀴
산이 높은 암자 가는 길에서 만난 꽃보다, 평지에 있는 실상사 주변의 꽃은
무언가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개망초
초여름 길가에서 자주 만나는 '접시꽃'
밤꽃이 핀 지리산 자락이 꽤 멋져 보인다.
.
그냥 밤꽃이니까 볼만 하지만, 밤꽃 향기는 숨이 막힐 것 같은 향기이다.
밤꽃이 활짝 핀 지리산 풍경
꽤 화창한 날씨였다.
밤꽃 향기는 싫었지만, 밤꽃과 어우러진 지리산 자락은 멋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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