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과를 끝내고 책상에 앉으면, 창문으로 날아드는 소쩍새 울음소리가 피록회복제가 되는듯 하다.
도심 끝자락에서 산다는 이유만으로 한밤중의 힐링!!
이른 아침에 산책길을 걷는 것 만큼, 마음속 까지 치유되는 뒷 숲의 소쩍새 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다.
요즘 힐링이라는 말을 누구나 자주 쓰는 것 같다.
힐링이란 몸이나 마음을 치유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힐(Heal)은 고치다. 낫다를 동명사화 하여, 힐링(Healing)은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고....
늦은 밤, 블방에 잠시 들리려고 책상에 앉으면 소쩍새가 왜 그렇게 밤마다 구슬프게 우는 것인지
소쩍새의 슬픈 사연은 들어볼 수 없지만, 덕분에 마음은 그냥 편안해진다.
초여름을 아름다움으로 연출해주는 '접시꽃'이 정말 예쁘게 피었다.
아침 산책길의 마지막 코스에 핀 접시꽃
빨간 보리수 열매가 매혹적이다.
들판에 혼자 서있는 보리수 나무에 열매가 띄엄띄엄 달렸다.
다닥 다닥 달린 보리수 나무 보다, 요렇게 달린 보리수가 더 매력적이다.
모내기가 끝낸 논 옆의 장미 울타리가 자꾸만 발길을 멈추게 한다.
아마꽃
햇살이 눈부시게 비치는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금계국'
해당화
초여름 부터 가을 까지 볼 수 있는 '루드베키아'
인동초
초롱꽃
당귀
모내기를 끝낸 논에서 아침부터 개구리가 목을 놓아 울고 있다.
우는 것인지, 노래를 부르는 것인지
개구리 합창은 초여름의 아침을 상쾌하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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