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지리산 북쪽 기슭 평지에 위치하고 있는 실상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 말사이다.
실상사 사적기에 따르면, 실상사 창건연대는 통일신라 흥덕왕3년(828)에 홍척선사가
구산선문의 하나인 실상산문을 개산하면서 창건하였다.
실상사 앞 풍경
실상사 창건주이신 홍척선사는 도의선사와 함께 당나라에 들어가 선법을 깨우친 뒤 귀국 하였다.
그 후 도의 선사는 장흥 가지산에 들어가서 보림사를 세웠고
홍척선사는 실상사를 세운뒤 선종을 전파 하였는데
풍수지리설에 의거하여 볼 때, 이곳 실상사에 절을 세우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정기가 일본으로 건너간다하여, 실살사를 건립하였다고 한다.
연꽃이 피는 7월이면 실상사 앞은 온통 연꽃향기였을텐데
아직은 작은 연잎뿐이다.
실상사 천왕문
9층 목탑지 앞에서 바라본 범종각 주변 풍경
목탑지 앞에 마련된 '세월호' 천일 기도단
실상사 목탑지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304개의 태양광등이 모셔져 있다.
실상사 목탑지 앞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천일기도소가 세워져 있다.
1000일 동안 기도하면서 비를 피할 수 있는 '대나무로 만든 비가림' 야외 기도소는....
세월호를 잊지 않기 위한 움직임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소리없이
진행되고 있었음이 참으로 감사했다.
실상사 목탑지 앞의 천일기도소는 절의 목탁소리, 처마끝의 풍경소리, 풀벌레소리
그리고 새소리, 바람소리가 들리는 아름다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실상사 동 서 삼층석탑2기( 보물 제37호)
실상사 석등(보물 제35호)
실상사 보광전
1884년(고종21년)월송대사가 세운 것으로 정면 3칸, 측면3칸의
단청이 되지 않은 아름다운 건물이다.
단청이 되지 않은 보광전 출입문
실상사 보광전 볍당에 모셔진 삼존불 중에서 본존불은 조선시대 조성한 것이고
관세음, 대세지보살은 월씨국(베트남)에서 모셔온 것이다.
보광전 법당의 동종(지방유형문화재 제138호)
용의 머리가 선명하게 조각된 동종
실상사 동종은 실상사를 중창한 후 국왕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종을 만들고 아침 저녁으로 나라가 번창하라는 기도를 하며
종을 쳤다고 한다.
약사전
약사전 꽃문살
철조약사불좌상(보물 제 41호)
실상사 경내에 있는 넓은 옥수수밭
실상사 요사채
실상사는 6,25를 맞아서는 납에는 국군, 밤에는 공비들이 점거하는 등
또 한차례 수난을 겪게 됐는데, 용케도 사찰만은 무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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