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군 염치읍 산양리, 영인산 기슭에 위치한 '세심사'를 5월24일에 다녀왔다.
지금쯤이면,하얀 마가렛꽃이 남아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는데
비구니 스님이 계시는 고찰 세심사에는 입구에서 부터 사찰 전체가 하얀 마가렛 세상이었다.
가을날의 구절초꽃을 닮은 마가렛꽃이 그렇게 아름다웠음은 세심사 분위기가
마가렛을 닮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얀 마가렛꽃이 곱게 피어 있는 세심사로 들어가는 길이다.
저먼아이리스 꽃이 유난히 예뻐 보인다.
가을날의 하얀 구절초꽃을 닮은 '마가렛'의 꽃말은 '진실한 사랑'이다.
세심사 9층 청석탑(충남문화재 자료 제231호)
마가렛꽃 속에 '분홍매발톱'꽃이 자연미인 처럼 아름답다.
세심사 마가렛 동산에 핀 '붓꽃'이.....
세심사 범종각
마가렛꽃은 국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키는 1m쯤 자라며,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된다.
원산지는 아프리카대륙 북서쪽 카나리아섬이다.
옛날, 마가렛이라는 소녀가 눈 먼 아저씨를 놀리다가
어느날 그분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너무 부끄러워서
꽃으로 변했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꽃이 마가렛이라는 꽃이다.
쓸쓸해보이는 해당화가 그냥 예쁘다.
부도탑의 위치가 전각 앞이라는 것이 특이하다.
세심사 영산전 앞의 송매당 2기의 부도탑이 꽃속에 파묻혔다.
대웅전 앞 치자나무에 '치자꽃'이 딱 한송이 피었다.
그래도 향기는 대단했다.
초파일을 앞둔 세심사 대웅전 앞
.
주차장에서 바라본 세심사 풍경이 아름답다.
. 때죽나무
마가렛꽃은 쑥갓꽃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계란 노른자 위를 닮아서 계란꽃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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