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야생화

구절초

nami2 2009. 10. 4. 22:35

       가을 들녁에서가녀린 꽃잎의 청초한 모습과 향기로 피어나 가을 정취를 더하는 꽃이

       바로 들국화로 더 잘 알려진 구절초다

       야생화 도감에도 들국화란 이름을 가진 꽃은 없다.

       사람들이 흔히 들국화라고 부르는 꽃은 가을에 피는 국화과 식물인

       구절초,쑥부쟁이,개미취,해국과 같은 종류를  부르는말이다

       그중 그윽한 향기와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느끼게 하는 구절초는고매함이 가을 국화중 제일이다

       구절초는 5월 단오에는 줄기가 5마디가 되고, 음력 9월9일에는 9마디가 된다고 해 구절초라는 이름을 가졌다.

       또 음력 9월9일에 꽃잎을 땄을 때 약효가 최고라고해서 구절초라고도 한다

        구절초는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땅 속의 뿌리가 옆으로 길게 뻗어 가면서 번식한다

        번식력도 대단히 강해서 외래 식물인 코스모스와 경쟁 할만한 우리의 가을꽃이다

        꽃은 흰색이지만 약간 붉은빛이 도는 것도 있으며, 중앙부분은 붉은 빛이 도는 노란색이다.

        잎이 갈라지는 모양에 따라 산구절초,바위구절초 등이 있다  

        구절초는 건조한 공기에도 대단히 강하고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잘 자라므로 마당이나

        화분에 심어 베란다에 놓으면  멋진 꽃 색깔과 짙은 국화 향기를 즐길 수 있다

        구절초는 모두 쓴맛을 내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 민간약의 하나이다

        전초를  감기,몸살,신경통,요통 등의 치료약으로 쓴다. 

        한방에서는 예전부터 부인병을 다스리는 식물로 유명하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월경을 고르게 하므로 주로 생리불순,냉증,불임증에 주로 쓰였다.

        소화가 안되거나 위가 냉한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

        약으로 쓸때는 주로 말린 것을 물에 달여 쓰지만

        식초에 담갔다가 볶아서도 쓰고,환약을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복용한다.

        더러는 꽃은 술에 담가 그 향기를 즐기기도 하고 어린순은  나물로,잎은 향과 색을 내는데사용하기도 한다.

        꽃은 술을 담그거나 말려서 베개속에 넣으면 두통이나 탈모에 효과가 있고

        머리카락이 희게 되는 것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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