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태풍 '산산'이 물러갔는가 했더니 또다른 태풍이 뒤를 잇는다고 했다.11호 태풍 '야기'와 12호 태풍 '리피'였다.한꺼번에 불청객들이 초가을을 위협하면서 날씨는 들쑥날쑥이었다.그러잖아도 여름 끝, 가을 시작의 환절기인데, 일교차가 심한 이유는전형적인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태풍의 장난질이 심한 것은 아닌지?지난밤에는 너무 추워서 잠을 자다가 전기매트를 켜고 잤다.새벽녘의 기온은 21도 였었다.그런데 이른 아침에 텃밭으로 나갈때의 기온은 바람 한 점 없는 26도였는데1시간도 되지 않아서 29도가 되더니, 한낮의 기온은 32도가 되었다.이곳 저곳에서 날아드는 안전문자 메세지의 폭염경보는 진짜 스트레스였다. 새벽과 한낮의 기온이 10도 정도 차이가 난다는 것이 과연 초가을의 날씨였던가?순전히 태풍의 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