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 부터 울어대는 뒷산의 소쩍새 소리가 오늘 따라 유난히구슬프게 들려온다는 생각을 해봤다.덩달아 울어대는 개구리 소리도 즐겁게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가 아닌참으로 심란스럽게 들리는 것 같았다.마음이 하루종일 콩밭에 가있다보니 마음은 천근만근 무겁기만 했다.공동주택 아파트에 산다는 것이 어떤 때는 불편함 없이 편안한 것 같지만가끔씩 무슨 일이 벌어지면 당장 이사가지 못함을 한탄해야 할 때도 있었다.지난밤 2시 부터 똑똑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설마 우리집은 아니겠지 하면서 귀를 귀울이다가 잠이 들었는데아침에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생각치도 않았던 날벼락이 기다렸다말로만 들었던 윗층에서의 물새는 것이 우리집에도 겪게 되었다.주방 싱크대 위 천장이 물이 새어서 엉망이 되었고비가 오면 낡은 초가집에 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