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시 생림면 생철리 산58-4번지 작약산에 위치한
구천암은 예전 부터 불골(부처골)이라고 불리어 왔다.
1930년 이전 불심 깊은 노부부에 의해 구천암의 기틀이 마련 되었다고 한다.
겨울나무 사이로 보여지는 '구천암'은 너무 고즈넉해 보인다.
3층 규모로 지어진 건물에는 범종각과,요사채, 그리고 설법전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구천암이 있는 '작약산'은 김해시의 최북단 삼랑진과 양산시와의 경계에 있으며,서북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르는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기도 한다.
대자대비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은 이름 그대로 세상(世) 사람들이 괴로워 하는 소리(音)를 다 들으시고 그 고통을 살피시는(觀)분이다.
중생의 괴로움과 고뇌와 아우성 소리를 다 살펴서 자비를 베푸시는...
부르는이의 바람대로 언제 어디서든 모습을 나투어서 구원해주시는 자비의 화신,
관세음보살을 줄여서 관음보살이라고 한다.
대원본존 지장보살
지장보살은 지옥중생 모두가 성불할 때 까지 성불하지 않겠다며 성불을 포기한 보살님이시다.
지옥문을 지키고 있으면서 그곳에 들어가는 중생을 못 들어가도록 가로막고, 지옥에서 고통받는중생들을
천상이나 극락으로 인도하는 자비로운 역활을 도맡고있다. 그 때문에 지장보살을 비원(悲願)보살이라고 한다.
종각
구천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본사인 범어사 말사이다.
삼성각
삼성각에서 내려다보이는 용왕각과 요사채
겨울이 춥든지 말든지 아랑곳하지 않고 꽃을 피우는
개나리꽃은 지금이 꽃샘추위를 하고 있는 3월인줄 착각하는 것 같다.
겨울에 꽃을 피는 붉은 동백꽃에게 질투를 느낀 화신처럼 이 추운 겨울에도 꽃을 피우고 있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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