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명지동 445번지에 있는 '청량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 말사이다.
명당중의 명당으로 손꼽히는 청량사는 150여년전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할머니를 모신 사당에서 시작되었다.
수많은 전통사찰들이 천년고찰 또는 옛폐사지를 근간으로 사력을 이어가는데비해 '부산 강서구'의 청량사는
마을 사당에서부터 그 유래를 찾아볼 수있다.
청량사의 종무소
강서구 명지동의 사취등(沙聚登)마을의 당산나무로 추정되는
250여년 수령의 포구나무(팽나무)여러 그루가 사찰을 지키고 있다.
나무 옆 당산각에서 해마다 음력12월 초하루 부터 3일간 청량사 '민앙각'에서
마을의 풍년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당산기도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기도일은새해 2011년 1월4일~6일 오전 10시30분
청량사 민앙각
수명을 관장하는 칠성, 산을 관장하는 산신,물을 관장하는 용왕,마을을 관장하는 당산신을 모셨다.
청량사 극락보전
정면 3칸,측면2칸,겹처마에 팔작지붕의 건물양식이며,공포는 다포식이다.
극락은 지극히 즐겁다는 말이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서쪽으로 십만억국토를 지난 곳에 있는
서방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신 곳이 극락보전이다.
청량사 극락보전에 모셔진 삼존불은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협시는 관세음보살이고 우협시는 대세지보살을 봉안하였다.
차가 다니는 도로가에 바짝 붙어 있는 청량사의 범종각 밑이 대문이고 일주문이다.
또한 걸어서 대문을 들어가도 되고 차를 타고 저 문을 통과할 정도로 공간이 부족한 것 같았다.
이렇게 멋드러진 나무들이 수호신 역활을 하는 '당산나무(팽나무)'이다.
청량사는 평지에 자리하고 있지만 고즈넉하고,나무 숲이 울창하여 어느 산사에 가있는 느낌이다.
또한 청량사는 예전에는 연호사蓮湖寺)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청량사라고 한다.
'한번 읽어보시라는...'문구가 정말 한번 더 읽어보게되었다.
예전에는 철새도래지와 갈대밭으로 유명했던 을숙도와 인접해 있는 낙동강 하구둑에서 을숙도를 지나면
부산 강서구 명지동이 나오고,그곳에 '청량사'가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청량사가 있는 사취등(沙聚登)마을은 명지동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있었는데
이곳은 낙동강이 모래가 홍수로 쌓여져 언덕처럼 모래톱을 이루었다고해서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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