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에서 두번째 찾아간 곳은 서귀포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 산방굴사였다.
산 중턱에 위치한 산방굴사를 올라가는 날에는
바람은 제법 불었으나
날씨는 화창하고, 바다 멀리 보여지는 풍경들이 한 눈에 들어왔던
아주 관광하기 좋은 멋진 날이었다.
산방굴사는 온통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방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영주 10경 중에 하나이며 명승으로 알려진 굴법당이 있다.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산방산(395m)은 유동성이 작은
조면암질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종산화산이라고 했다.
이곳 산방산은 제주의 많은 오름과는 달리 정상부에는 분화구가 없다고 한다.
형성시기는 대략 70~80 만년 전이며 산 중턱에 방이 있어서 산방산이다.
해발 150m에 있는 이 방은 해식동굴인데
이곳을 산방굴이라고 부르며
맨 안쪽에 불상을 모시고 예로 부터 이곳을 산방굴사라고 하였다고 한다.
산방산은(395m)은 유동성이 적은
조면암질 인산암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종산화산이라고 했다.
산 중턱에 위치한 산방굴사를 오르면
계속해서 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산방굴사를 향해 10분 쯤 올라가다가
잠시 멈춘 곳에서 쉬고 있는데...
화창한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다 한가운데의 등대를 사진 찍어봤다.
10분 정도 산으로 올라가면서
바라본 곳은
용머리 해안과 형제섬 이었다.
용머리 해안 반대편 카페로
오늘 커피를 마시러 갔었더니
그곳에서 바라본 용머리 해안은 너무 멋졌다.
산방굴사 주변의 암벽은
온통 구멍이 어지럽게 나있었는데
그 것들을 풍화혈이라고 했다.
이들의 생성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물에 노출되기 쉬운 절리나
균열대 혹은 약대를 따라 시작되는
풍화에 의해 생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풍화혈(벌집풍화)은 풍화에 의해
형성된 구멍이나 동굴을 말한다고 했다.
대체적으로 집단적으로 나타나며
각각의 크기는 작게는 수 cm 에서
수 m 에 달한다고 한다.
특히 작은 풍화혈들이 열을 이루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벌집풍화라고 했다.
산방굴사의 창건 시기는
고려시대라고 알려져 있으며
고려시대의 시승으로 알려진
고승 혜일이 수도했다고 하며
선사들이 머물다 간 유서깊은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혜일이 모셨던 것으로 알려진
석불은 일본강점기 때
일본인이 가져갔다고 한다.
1960년 경에 다시 석불좌상을 모신 계기로
1985년 부터는
동굴 안에 지금의 석불좌상을 모셨다고 한다.
산방굴사는 제주 대정으로 귀양왔던
추사 김정희가 즐겨찾던 곳이라고 했다.
굴의 천정에서는
계속적으로 물이 떨어지는데
이를 산방덕의 눈물이라고 한다.
부처님 전 앞에는 약수가 있었다.
그것이 산방굴의 여신인 산방덕 눈물로
흘러 내리는 약수인데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으나
그 약수를 경건함으로 마시면
한가지 소원이 이루워진다고 했다.
굴법당 천정은 위험 할 정도라서
철제 그물을 씌워놨다.
풍화혈은 특히 바람이나 파도에 의해
암석에 침투 된 염분이 결정화 됨으로서
풍화혈이 점진적으로
더 커지는 것으로 알려저 있다.
산방굴사 법당 앞에서
바라본 풍경은 멀리 송악산이었다.
산중턱에 있는 굴법당인
산방굴사를 올라가려면 그 입구에
보문사가 있고, 산방사가 있었다.
보문사 범종각에서 바라본 형제섬
요즘 제주에 가장 많이 피는 꽃은
노란 산국이었다.
산방굴사를 오르면서 만난 참으아리꽃
보문사 입구의
카페에서 만난 털머위꽃
윤슬이 있어서 더욱 눈이 부시게
아름다워 보이는 바다는
형제섬이 있는 곳이었다.
형제섬은 일출의 명소라고 한다.
사계리 해안에서 일출 사진을 찍으면
형제섬 중간으로 해가 떠오른다고 하는데..
엊그제 어느 음식점에서
형제섬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 사진을 봤었다.
산방산이 위치한 반대 편의 바다...
그 바다 건너 멀리 송악산 해안로에서
사진을 찍어봤던 산방산 모습이다.
산방산은 높이 395m이며
모슬포로 부터 동쪽 4km의 해안가에 있다.
산방산에 자리를 잡고 있는 산방굴사는
해발 150m 높이 5m의 자연굴이다.
안쪽에 불상이 모셔져 있어서
산방굴사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산방산 남쪽에는 화산 퇴층이 풍화 된
독특한 경관의 용머리 해안이 있으며
이곳에는 하멜 표류 기념탑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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