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리움에게

nami2 2009. 6. 21. 11:57

        당신의 이름은....

     흔히들 사람들은 그리움이라고 부르더군요

     가슴 한켠이 시리고 아파서

     잠을  못이루는  밤이면

     당신의 이름 석자 때문에

     베게잇을 눈물로 적실 때가 있습니다

 

       아주  가끔씩 바람이 세차게 부는날

     강가에 서면

     당신의 이름,그리움이 슬픔처럼 다가 섭니다

     물안개 자욱하게 끼인 비오는날

     산등성이 그너머를 바라만 보아도

     한숨을 토해내듯 사무치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그대, 그리움

     고맙게도 너무 자주 찾아오니

     내 가슴엔 하얀 재만 남는가 보네요

     식어만 가는 찻잔에 어리는 얼굴 그리움!

                 

      그래도 기꺼이 자주 찾아 오신다면

     흐르는 눈물방울을

     찻잔이 담긴 쟁반에 담아

     당신을 맞이할 준비를  또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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