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장안리 802번지, 여항산 줄기인 오봉산 8부 능선에 자리잡은 성전암은
조선 16대 인조 임금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100일 기도를 올린 영험으로 인조반정에 성공했다고
전해지는 천년 고찰이며
진주 성전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 말사이다.
8부 능선 산비탈에 고즈넉하게 자리잡고 있는 성전암 전경
성전암 뜰앞에서 내려다 보이는 종각
성전암은 1100년전 통일신라 49대 헌강왕5년에 풍수지리학의 개산조인 도선국사가
백두산의 정기는 동해를 끼고, 남북으로 뻗은 거맥이
한강 이북에는 삼각산에 머물고, 한강 이남에는 여항산에 맺혔다고 하고
성인이 계시는 대찰이라 '성전암'으로 이름하여 창건하였다.
무량수전
2010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의 방화로
당시 대웅전과 전각이 모두 불에 타서 5년여만에 새로 세워진 것이 '무량수전'이다.
아직 단청이 완성되지 않은 전각이지만, 이렇게나마 완성된것이 참으로 감사했다.
무량수전 법당의 목조아미타여래(경남유형문화제 제350호)
무량수전에 모셔진 '목조 아미타여래'는 2010년에 성전암 대웅전에 불이 났을때
전각이 전소되고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극적으로 밖으로 모실 수 있었다고 한다.
2010년 방화 이전에는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모든 건물이 파괴되는 비운이 있었다.
그러나 목조여래좌상은 두번의 위기를 이겨내고, 현재 무량수전에 모셔져 있다.
관세음보살님의 뒷 배경 사진이 2010년 불이나기 이전의 성전암 풍경이다.
밑에서 올려다 보면서 찍은 사진이 멋스러워 보였다.
응진전..........?
전각에 현판이 없지만, 응진전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높은 바위 밑에 모셔진 나한님들
응진전에 계실 16나한님들이 바위 밑에서 수행정진 하시는........
인조대왕각 그리고 산신각
역사적으로 조선조 인조 임금이 능양군으로 있을때 이곳에서 100일 기도를 성취함으로서
조선 16대 왕으로 등극하여, 산아래 마을을 지금 까지 장안리 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인조각은 인조대왕의 영험으로 위패를 모시고 있는데, 영남지방의 기도 처로
현존하고 있으며
인조의 위패를 안치한 인조각에서는 오늘날 까지도 제향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인조각은 무량수전과 종무소 뒷쪽에 있다.
2010년 대웅전과 함께 불에 타서 다시 복원한 종무소 건물
.
성전암 소원의 종각
누구든지 3번씩 종을 울리면, 소원이 이루워진다는 '소원의 종'이다.
높은 산꼭대기의 암자에 울려퍼지는 소원의 종소리는 하루에도 몇번씩 울려퍼져도
듣기좋은 음악소리 처럼 마음이 편안했다.
간절함으로 종을 치는 사람들에게 꼭 소원이 이루워지도록 마음으로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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