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음력 정월 초하루, 설 명절에 집 주변에서 가깝게 있는 양산 통도사에 다녀왔다.
통도사는 설 명절과 추석 명절 그리고 부처님 오신날인 초파일에는 빼놓지 않고 다녀오는 곳이다.
다른 사찰과는 달리 명절날의 통도사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이다.
발 디딜 틈도 없이 일주문을 넘나드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올해 15년째이다.
음력으로 한해가 시작 하는 첫날이니까 부처님께 소망을 빌러 오는 것은 누구나 같은 마음인가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번지
영축산 자락에 위치한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15년(646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고찰로
당나라 유학 중에 모셔온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 및 경책을 금강계단을 쌓은 뒤 봉안 하고 통도사라고 했다.
통도사라는 절이름은 산의 모양이 불법을 설하신 인도 영축산과 통한다고 하여 통도사라고 이름 했다고 한다.
푸르름이 있는 여름 보다, 겨울 풍경이 더 멋스런 통도사 일주문 앞
대한불교 조계종 제 15교구 본사인 통도사는 삼보 가운데 으뜸인 불보
즉,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 사리와 가사를 금강계단에 봉안 하기 때문에 대웅전에 불상이 없는
사찰로 유명한 곳이다.
올해 2016년 새해에는 지난해 없었던 것이 조성 되어 있었다.
일주문 앞에서 나눠주는 소원지에 자신의 소망을 적어서
자신의 띠의 동물이 그려진 항아리에 넣는 것이다.
음력 새해 첫날 통도사에서 마련한 이벤트가 재미 있어서 동참해보았다.
첫째도, 둘째도.... 내 소망은 건강이다.
부처님께 기원해보고 싶은 것은 오직 한가지' 건강 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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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천왕문 앞에 커다란 붉은 등이 걸려 있었다.
불이문 옆 전시된 기왓장......
불이문 앞에 걸린 붉은 연등
대웅전 앞에 조성된 커다란 향로에서 소망을 비는 향불이 빽빽하다.
불사리탑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모시고 온 부처님의 정골 사리를 봉안 하였다고 하는 불사리탑이다.
이로 인하여 통도사가 불보사찰의 칭호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부처님의 산골인 사리를 봉안 하였으므로 대웅전 내부에는 불상을 봉안 하지 않았다.
금강계단과 사리탑(국보제290호)
통도사의 상징인 금강계단은 일주문, 천왕문,불이문을 통과하면 만나게 된다.
목조 건물인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45년(인조23년)에 우운 스님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정면인 남쪽에는 금강계단, 동쪽은 대웅전, 서쪽은 대방광전, 북쪽은 적멸보궁이라는
각각 다른 편액이 걸려있다.
삼성각 앞의 구룡지
통도사 창건설화를 담고 있는 조그만 연못으로 그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다리의 돌기둥에는
천장비계자장득시역문수부촉래' 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봉발탑(보물 제47호)
불가에서는 스승으로 부터 제자에게 법을 전함에게는 그 표시로 게송을 지어준다든지
또는 가사나 발우를 전하는데, 부처님의 의발을 56억7천만년 뒤에 출현 할 용화전의 주불인
미륵불이 이어받을 것을 상징한 조형물이다.
극락보전(경남유형문화재 제194호)
오늘따라 목조건물인 극락보전의 고풍스러움이 멋스러워 보였다.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계신 아미타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좌 우에 협시불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봉안되어 있다.
사진촬영금지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와서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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