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펼쳐지는 망망대해 아득한 수평선
그리움이 마음 마져 흔들어대는 더욱 더 푸른바다
파도가 일렁이는 우리집 주변의 바다는 심하게 파도가 부딪칠때면, 두려움이 앞선다.
이 날 아침에는 유난스레 파도가 쳐서 길을 가는 내몸을 향해 바닷물 세례를 받게 했다.
어느 순간 바다를 바라보면, 까닭모를 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바다 저 편 그쪽 세상을 그리워 하는것인지
아니면 그 뭍의 어딘가에서 잊혀진 사람들의 대한 그리움인지
눈이 시리도록 푸른바다,수평선 너머를 한달음에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있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 월내리.
멀리 달음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닷가 옆의 마을이 있는 저 길에서는 5일마다 시골장이 선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고기를 싣고
갈매기를 찍으려고 아침부터 방파제에서 그냥 콧노래로 흥얼거리는 노래이다.
늘 바닷바람 거센데다,태풍이나 폭풍이 부는 날이면
집채만한 파도가 온 세상을 삼킬듯한 기세로 파도는 밀려오지만
오늘같이 잔잔한 그리고 푸른 아침바다는 출근길에 노래를 흥얼거리며
갈매기의 노래소리에 박자를 맞춰준다.
하늘도 바다도 푸른...
가을날의 아침이기 때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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