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789번지, 계룡산 북동쪽 기슭에 있는 천년고찰 동학사는
청도 운문사, 언양 석남사, 양산 내원사,김천 청암사, 영천 은해사의 백흥암, 예산 수덕사의 견성암 등과 함께
우리나라 비구니 수행 도량으로 유명한 곳이다.
운문사,석남사,내원사를 자주 찾아가다보니 동학사의 비구니 스님들의 맑고 청아하게 읽는 불경 소리를
듣고 싶어 모처럼의 시간을 내어서 동학사에 다녀왔다.
계룡산 동학사의 일주문
충남 공주시 남쪽에 솟은 계룡산은 주봉인 천왕봉(해발 845m)와 관음봉(해발816m), 삼불봉(해발77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닭벼슬을 한 용 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동학사 일대는 계룡산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맑고 시원하게 흐르고 있다.
1990년 이전에는 홍살문이 동학사 일주문 역활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동학사 일주문은 1990년에 세워진 것인지?
다알리아꽃
연분홍빛 봉선화가 이~뿌다
동자꽃
동자꽃을 보려고 몇년을 별렀는데,동학사 입구에서 난생 처음 볼 수 있었다.
동학사로 가는 계곡을 따라 걷다보면, 계곡 옆에 정자가 있었다.
아무런 현판도 없는 작은 건물은 '보수중'이란 글귀만 써있을 뿐인데, 그 정자가
동학사 계곡의 육각정 으로 지어진 '세진정'이다.
세진정은 세상에 있던 마음 속 번뇌와 티끌을 맑은 계곡물에서 모든 더러움을 닦고,깨끗한
부처님의 세계로 향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동학사 대웅전 지붕 위로 보이는 계룡산 능선이 아름답게 보여진다.
동학사 경내의 작은 연못에서
연잎 위에 소금쟁이가 6 마리가 앉아 있다.
누구의 손 끝에 앉아서 휴식을 하고 있는 잠자리
부처님 손바닥도 아닌데 어찌 저렇게 편안하게 있는 것인지?
계곡을 따라 10분 정도 걷는 동안 똑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가 날아 갔다.
마음과 마음이 통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