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구 수유1동 487번지, 삼각산 자락에 있는 화계사는 한국불교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
수행자들이 모여 수행정진을 하고 있는 수행도량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 까지'라는 책을 쓰신 외국인 현각스님의 책을 읽고,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기에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화계사를 다녀오게 되었다.
화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에 속하는 사찰이다.
화계사는 고려 광종 때 법인대사 탄문스님이 지금의 화계사 근처인 부허동에 보덕암을 창건한 것이
시초였다고 하는데
그 후 조선 중종17년(1522)에 보덕암의 신월선사가 서평군 이공과 협의하여 보덕암이 있던 부허동 남쪽의
화계동으로 법당3처와 스님들의 요사 50칸을 옮겨 짓고, 화계사라고 고쳐 불렀다고 한다.
화계사 대웅전(서울시 유형문화재 제65호)
화계사의 중심 법당으로 정면3칸 측면3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현재의 대웅전은 1870년에 용선스님과 초암선사가 흥선대원군의 시주를 받아 지은 것이라 한다.
그 때에 지어진 것이 현재의 대웅전과 보화루이다.
화계사 명부전
화계사는 왕실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던 절이기에 대왕대비 조씨의 시주를 받아 1878년에
명부전을 건립했다고 한다.
'명부전(冥府殿)'이라고 쓴 현판은 흥선대원군의 친필이라고 한다.
보화루
대웅전 앞의 큰 건물이 보화루이며, 보화루의 마루에서 대웅전의 불상이 보이는데
마루에 서서 예불을 드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러한 건물은 서울 근교의 왕실 원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으로 보통 대방(大房)이라 부르며
대방은 큰방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또한 보화루는 1933년에 한글학회 주관으로 이희승,최현배 등 국문학자 9인이 화게사 보화루에
기거하면서 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집필한 유서 깊은 곳이라고 한다.
'화계사(華溪寺)라는 현판은 흥선 대원군이 쓴 글씨라고 한다.
오백나한을 모신 화계사 '천불오백성전'은 1964년에 건립되었다.
조실당
이곳은 화계사 조실스님이 거처하시는 곳이라고 한다.
화계사 삼성각
화계사 동종(보물 제11-5호)
금불초와 비슷하지만, 정확한 이름은?
참나리
여름에 피는 나리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참나리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대적광전은 화계사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건물이다.
대적광전 앞에는 하얀 연등이 많이도 달려 있다.
이곳에서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철야 삼천배 정진을 하고 있다고 한다.
화계사 국제선원
이곳은 외국인 수행자들이 불도를 닦는 곳으로 1984년에 보화루에서
처음 개원을 했는데
화계사 국제선원은 외국 수행자들에게 있어서 꼭 한번은 가봐야 하는
수행도량으로 알려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