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사는 스스로 고요해질 수 있는 곳이며 파묻혀 있으면 그 자체로도 좋은 곳이다.
몇날 몇일을 있어도 편안함을 말해주는
대비사는 아기자기한 대비사만이 느낄 수 있는 ,비구니 스님을 닮은 청초한 꽃들이 있다.
추운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강인함을 배울 수 있는 '인동초'
작두콩
산사에 흐드러진 '미국 쑥부쟁이' 덕분에 늦더위도 싹 가시는듯하다.
부지깽이 나물꽃
패랭이
'개쑥부쟁이'
어린시절 우리집화단에 늦여름부터 초가을 까지 가득 피웠던
아버지께서 이꽃을 좋아하셨으니까,그렇게 많은 꽃들을 집주변에 심으신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쯤의 대비사에도 이꽃으로 화단을 특히 대웅전 앞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과꽃(배추국화)
대비사에는 이 꽃도 무진장 많이 피어 있다. '미국 쑥부쟁이'
대비사에는 일주문이 없다.
그대신 입구에는 '조롱박'이 하늘이 안 보일정도로 매달려 있다.
우리나라에는 석류가 없는줄 알았다.
그런데 사찰에 가면 생각한 것 보다 더 석류나무가 있었다.
보기만해도 신맛이 나올 것만 같은 대비사 뜰 앞의 석류
애기똥풀
풀숲에서 보물 찾듯 찾아 낸 꽃은 노란색깔의 꽃이 어쩜 이리도 고운것인지
깊숙히, 아주 깊숙히, 산속에 파묻혀 있는 대비사는 숨어 들면 찾기 힘든 그런 산속에 있다.
그곳의 야생화에는 무엇인가 특별할 것만 같은 꽃들이 있다.
여름꽃은 은근한 매력으로 내게 다가 온다.
따가운 햇살에 익어 가고 있는 석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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