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 큰스님께서 30년 수도를 마치고 처음으로 설법을 하셨다는 김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 말사인데, 일제 강점기에는 31본산의 하나로서 50개의 말사를 거느린
큰 절이었으나 지금은 교통이 불편해서 옛 말사였던 직지사 말사라고 한다.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김용리 410번지
김룡사 일주문에는 위에는 홍하문(紅霞門)
아래는 운달산 김룡사(雲達山 金龍寺)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김룡사 주변의 계곡은 운달계곡이라 하는데 맑은 물과 울창한 숲길이 어우러져
문경8경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김룡사 보장문(금강문)
솟을 대문과 같이 생긴 문 앞에 금강역사가 지키고 있다.
금강역사는 오백의 신을 거느리고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神이다.
천왕문
천왕문은 부처님이 계신 곳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신 문이다.
김룡사 범종각 '봉명루'
1997년 화재로 불에 탔다가 이듬해 복원되었다고 한다.
김룡사 대웅전(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235호)
대웅전 앞의 작약꽃이 약간은 시들어 가고 있지만...
김룡사 대웅전에는 1658년(효종9년)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삼세불이 모셔져 있다.
가운데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고, 좌 우에 아미타불과 약사불이...
또, 대웅전에는 1644년에 조성된 삼장탱화와 삼존불이 봉안 되어 있다.
2층 건물 위에 맞배지붕을 한 건물은 원래 '곳간'의 용도로 지어진듯하나
지금은 공양간의 식재료를 저장하는 창고로 사용한다고....
김룡사 각 전각 앞에는 작약꽃과 하얀 불두화, 백당나무꽃이 피어 있었다.
상선원
예전에는 선원으로 사용했으나 지금은 35점의 고승진영과 1830년에 조성된 시왕탱,
1858년에 조성된 지장탱이 모셔져 있다고 한다.
출입금지 구역이라 들어갈 수는 없었고, 전해들은 이야기 이다.
응진전
석조약사여래불
김룡사 뒷 숲속에 있는 삼층석탑
김룡사는 풍수지리상 누운 소의 형상이라고 한다.
산의 맥을 보전하기 위해 석탑과 석물을 절 마당이 아닌 절 뒷쪽에 두었다고 한다.
백당나무꽃
꿀풀(하고초)
엉겅퀴
지장전에 다녀오면서 찍어본 김룡사의 전경
김룡사는 신라 진평왕10년(588년)에 운달조사가 창건하여 운봉사라 하였다
그 후 조선 인조2년(1624)에 혜종선사가 중건하였는데, 1642년에 의윤,무진,태휴스님이
대웅전을 짓고 김룡사라 개칭하였다.
김룡사 응향각
알듯말듯한 나무의 이름이 영 생각나지 않는다.
1998년 대웅전을 제외한 대부분 불전이 화재로 인하여 소실되는 수난을 겪었기에
기와불사 한 것들이 이곳 저곳에서 볼 수가 있었다.
소나기와 우박이 떨어지는 김룡사 보장문 앞의 전나무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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