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사는 경북 문경시 산북면 사불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신라 천년고찰이며, 선풍이 가득한 구도자의 도량이고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말사이다.
또한 대승사는 일제시대와 해방 이후 암울한 시대상황 속에도 성철, 청담 큰스님이 주석하면서
한국불교의 선풍을 일으킨 곳이다.
성철스님께서는대승사에서 '장좌불와(눕지 않고 잠을 자지않고 앉아서 수행정진)'로 3년을 수행하셨다.
사불산 대승사 일주문
일주문 옆의 작은 물레방아가 쉼없이 돌아가고 있다.
싸리꽃
싸리꽃이 핀 것을 보니 어느새 초여름이 되었음을 알겠다.
꿀풀(하고초)
대승사 대웅전 앞의 연등이 아름답게 보여진다. 초파일이니까..
대승사가 있는 사불산 산중턱에 있는 사면석불상에 관한 설화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9년(587)에 커다란 비단 보자기에 싸인 사면석불이 산중턱에 떨어졌는데
사면에 불상이 새겨진 사불암이었다.
왕이 소문을 듣고 그곳에 가서 예배한 후 절을 짓게하고, 대승사라고 사액 하였다.
또한 망명비구(亡名比丘)에게 사면 석불의 공양을 올리게 하였고, 망명비구가 죽고난 뒤
무덤에서 한쌍의 연꽃이 피었다는 기록이 있었다.
그 뒤 산 이름을 사불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관불의식을 하기 위하여 초파일에는 각 사찰마다 아기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관불의식은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의식으로, 부처님의 탄생지인 룸비니동산을 상징하는
화단을 만들어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하고 그 가운데 부처님의 탄생 조각상을 안치한 뒤
작은 표주박으로 감로수를 떠서 부처님의 정수리에 붓는 것인데,부처님에 대한 공경을 표시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하는 의미와 중생들의 탐욕을 씻어낸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대승사 대웅전의 꽃살문
대승사의 요사채
불두화, 단풍나무 그리고 이색적인 굴뚝이 어울리지 않음은...
대승사 극락전
대승사 명부전
대승선원
대승선원內에는 보물 제991호로 지정된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있다고 했으나
일반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에 있어서 쬐끔은 아쉬웠다.
대승선원의 뒷곁
백련당 회랑(回廊)
백련당의 솟을 대문은 사대부 가옥의 민도리형의 집구조이며
이곳은 스님들이 좌선 정진하는 선방이다.
대승사에 아주 잘 어울리는 오래된 3층 석탑
푸르름이 짙은 숲에 보랏빛 매발톱꽃이 청초하기 까지 하다.
각시붓꽃
각시붓꽃이 그림처럼 피어 있는 문경 사불산의 대승사.
오랜 세월동안 중창과 소실을 반복해온 대승사는 1912년 경허스님이 대승사와 윤필암에 들려
선풍을 일으킨이래 ,일제 때는 유일강원(唯一講院)이 개설되어 명성을 떨치기도 했으며
1930년대에는 백용성스님을 조실로 모시고 30여명이 정진했었고
불교계에 큰 스님인 성철,청담,서암,자운,금오,고암,향곡,월산스님 등이 참선수행 했던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붓꽃이 피어 있는 사월초파일에 문경 대승사의 고즈넉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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