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안식처

광명진언 기도 (2)

nami2 2009. 8. 15. 12:56

       4)하루 중의 기도시기 및 자세

       광명진언을 하루 30분 정도 외우거나 1천독을 하는 것은 한자리에 앉아 하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3천독~1만독을 한자리에 계속  앉아 하는 것은 여의치 않을것이다

       그러한 경우 ,하루의 기도를 여러 차례로 나누어 행할것을 권한다.

       그러나 여러차례중에서 한 차례는  가부좌,정좌 등을 취하여 천주를 돌리며 기도를 하자

       만약 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의자에 앉아서 해도 무방하다

       또한 여러 차례 모두 자리에 앉아 기도가 힘든경우,한 차례 외에는  밥 하는 시간,운동하는 시간, 출 퇴근 길등의

       시간에는 광명진언을 외우는 것도 바람직하다

       나의 경우에는 30분동안 108염주를 돌려가며 숫자를 확인한다음,차를 타고 가거나 ,길을 걸을때,

       아니면 운동을할때, 시간을 확인하며 ,진언을 외운다면 대략 몇번을 했는가를 알수 있다

      

       5)소리의크기

       광명진언은 꼭 고성(高聲)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 .흔히 고성으로 염불을 하면 열가지 공덕이 뒤따른다고 하지만

       작게 부른다고 하여 공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집안에서는 작은 소리로 외우는 것이 이웃이나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아서 좋을뿐더러,더 효과적으로

       마음을 모을 수가 있다

       단,속으로 외워서는 안된다.

       속으로 외우면 진언을 놓쳐버리기가 쉽다.아주 작게 입술만 달싹거리며 외울지언정,속으로만 외우지는 말것이다

      

       6)공양물 

       기본적으로 향을 피우는 것으로 족하며,조금 더 한다면  꽃,촛불,다기물 까지는 괜찮다

       그러나 음식물을 공양하게 되면 잡된 신이 찾아들 수 있으므로 집안에서는 절대로 음식물을 올리지 않는다

 

       7)부득이 못하게 될 경우

       여행이나 특근 등으로 집에서 기도를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스스로가 정한 시간만큼 어디서든 하는것이 좋고,

       그것이 어려우면 단 열번이라도 광명진언을  외운 다음 사정을 고하여야 한다

      '오늘은 특별한 사정 때문에 광명진언 기도를 행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허물을 받아 주시옵소서

       내일은 올바로 잘 하겠습니다'

       그리고 스스로가 세운 축원과발원을 염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면 한번 하지 않은 것을 핑계삼아 계속 하지 않게 되는 허물을 막을 수 있다

 

       8)입재및 축원

       기도를 처음 시작하는 입재식 (入齋式)은 특별한 것은 아니다

       처음 시작하는날 삼배를 올린 다음 고하면 된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이시여,제자 ㅇㅇㅇ은 오늘부터 0일 동안......을 위하여 광명진언 기도를 행하고자 합니다

       저의 모든 마음을 부처님의 대지혜와 광명 속에 바치오니, 이 기도의 목적이 꼭 성취되게 하옵소서

       이렇게 세번을 고하면 입재가 된다

       그리고 매일 기도를 할 때는 먼저 삼배를 올리면서 참회(懺悔)하고 ,축원 (祝願)하고 ,감사(感謝)부터 한다

       참회는  '부처님 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

       축원의 내용은 각자가 적절히 정한 것을 세 번 한다

       고상한 축원이 아니라도좋다.

       원하는 어떠한 축원 내용이라도 좋으니 구체적으로 적어보고 다듬은 다음 부처님께 고하면 된다    

       그리고 광명진언을 외우기전에 세차례   나무 광명진언, 나무광명진언, 나무 광명진언

       세 번 외운다음 , 광명진언을 외운다.

       광명진언을 외우면서  '꼭 이루어지이다. 성취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 라고 염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끝난 다음에도 삼배를 하고 ,시작할 때 했던  참회와 축원과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영가천도를 할 때는 광명진언 기도를  끝낸 다음 <반야심경> 한편을 독송 하는 것이 좋다

       영가가 반야심경을 들으면  제 갈 길을 잘 찾아가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영가천도 기도가 아니면 반야심경을 꼭 외우지 않아도 돤다

      

       9)기도 시의 이상현상이나 장애

        참고로 광명진언 기도 시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나 장애들을 간략하게 적어본다

       *기도하는 도중에 계속 하품이 나오거나 참을수 없을만큼 졸음이 밀려오기도 함

       *괴물,뱀,악마 등이 등장하는 악몽을 꾸기도 함

       *헛구역질을 하거나 토를 하기도 함

       *손과발이 붓거나 물집이 생기고,눈 ,코, 귀,입 주위가 헐거나 터지기도 함

       *어떤 기운이 몸 전체에 돌아다니는듯 할때도 있음

       *나와 남의 몸이 투명하게 보이기도 함

       *평소에 싸움을 하지 않던 부부나 가족들이 자주  말다툼을 하거나 갑자기 미워짐

       *집안에 생각지도 않던 사건이 터지는 등 기도를 못하게 하는 방해요인들이 나타나기도 함

 

        하지만 이 모두가 며칠만에 사라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흔들리지 않고 계속 광명진언 기도를 하게 되면

        저절로 소멸된다 

.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업장이 소멸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러한 현상들을 부디 마음에 두지 말고 열심히 광명진언 을 외우면 된다

        집착을 하여 그 현상에 빠지면 기도를 못함은 물론이요, 성취도 없지만 집착을 하지 않고 꾸준히 외우면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 풀려지게 된다

        끝으로 ,광명진언을 입으로 외우는 것만으로는 집중이 잘 되지않고 효과가 두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경전을 사경(寫經)하듯이 광명진언을  쓰면서 기도해도 된다

        입으로 광명진언을 외우고,손으로 광명진언을 쓰고, 마음으로 광명진언의 뜻과 소원을 생각하여 보다 큰 

        영험을 본 예는 많이 있다

        부디 이상과 같은 방법과 광명진언의 참 뜻 속에서 기도를 여법하게 행하여, 부처님의 큰 가피를 입고

        대자비와 대지혜와,대평화와 대행복이 충만된 삶을 영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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