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안식처

절하기 좋은 장소와 시간

nami2 2009. 8. 2. 10:17

      머리가 복잡하고 몸과 마음이 이유없이 아플 때 스님과 이야기를 하면, 스님께서는 절을 많이 하라고

      권장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다.

      몸도 마음도 지쳐 있을 때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데 , 스님께서는 무조건 절을 많이 하면 낫는다고 했다.

      업장소멸(業障消滅 ), 즉 절을 많이 하여 속에 쌓은 업을 비워내고저함이라는 것이다.

      마음 속에 쌓인 찌꺼기나 오물 같은 번뇌를 몇번의 절로 다 씻어 버릴 수가 없으니까 거듭 거듭  절 할 것을

      스님들은 강조를 하는 것이다.

      108배,1천배, 3천배, 5천배,1만배의 절을 하도록 하는 것은 거듭 거듭 절을 하다보면 업장이 소멸될 뿐 아니라

      마음 속이 청정해져서 능히 불 보살의 가피를 입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절 수행을 위해 사찰이나 암자를 자주 찾아 갈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그렇지 못하다면 수행하기 편한  

      가까운 포교원에서 일정한 시간을 정해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런 여건조차 여의치 않은 사람들이 많다

      그럴때는 방이나 거실 혹은 사업장,사무실 등 생활 공간에서 행해도 된다

      무엇보다도 절 수행 하는 습관이 길러져야 한다.

      절하기 좋은 시간은 각자의 일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잠자기전의 시간대를 정하는 것이 좋다.

      가족이 함께 절을 할 때는 밤 10시 전후로 하는 것이 좋고 혼자서 할 때는 가족들의 활동이 없는 밤 11시경이 좋다

      보통 잠들기 전에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게 된다.

      따라서 근심,걱정,번민이 있는 사람은 잠자기 전에 머리가 복잡하다. 

      이런 상태로 잠이 들면 머리가 무겁고,괴로운 마음과 슬픔이 꿈으로 이어져 악몽에 시달리게 된다

      머리가 복잡한 상태에서 잠을 자면 그만큼 에너지 소모가 많을 뿐만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서도 피로가 남게 된다

      그러므로 잠자기 전에 절을 하면서 심신의 피로를 풀 것을 권하고 싶다.

      잠자기 전에 절을 하면 하루종일 긴장했던 근육이 이완 되면서 피로가 풀린다

      뇌파가 안정되어 맑은 의식으로 잠자리에 들게되면 잠자는 동안에도 수행이 저절로 연결되어

      악몽도 극복하게 된다

      이렇게 수면을 취하면 수면시간이 적어도 쾌적한 기분으로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다

      수행자는 잠을 극복하는 것이 급선무 이므로 잠들기 전에 절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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