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의 풍경소리

경남 김해시 삼방동 882번지. 신어산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은하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 말사이다. 신어산(해발 630m)은 유서가 깊은 산으로 경남 김해의 진산(眞山)이다. 이 산 기슭의 은하사는 가락국 초기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데,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후 허황..

경남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501번지, 선학산 자락에 위치한 선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 말사이며 전통사찰로 지정된 천년이 넘은 고찰이다. 선지사는 15년전 까지는 '덕천사'라는 절이었는데, 중창불사를 하는 과정에서 가야시대 것으로 보여지는 명문기와편에 선지사..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 187번지, 미숭산의 남쪽 기슭에 위치한 '반룡사'는 대가야의 후손들이 신령스런 용의 기운이 서려 있는 곳에 사찰을 세웠다고 해서 반룡사(盤龍寺)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불교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하며 마음의 휴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로 ..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806번지 동학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경흥사는 전통사찰로 지정된 천년고찰이다. 그리고,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말사이다. 꽃이 피는 사월에 경흥사를 갔더라면 아름다운 꽃세상을 만났을텐데~ 겨울에 다녀왔음이 아깝기만 했다. 거조..

경북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 622번지 팔공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거조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부속암자이다. 거조암은 아미타불이 항상 머문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으로서,신라 효성왕2년(738년)에 원찰스님이 이 절을 창건하고 거조사라 했다. 신라 경..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번지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 산내암자 '서운암'을 다녀왔다. 봄 부터 가을 까지는 온갖 야생화로 아름다움이 있던 서운암에도 겨울은 삭막하고 쓸쓸했다. 혹시 얼어붙은 흙을 뚫고 나오는 노란꽃의'복수초'가 있는가 살펴보려고 갔..

아직은 음력으로 정월이지만 입춘이 지났기에 봄마중을 하고 싶어서 산사로 떠나보았다. 계속되는 한파에 봄마중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은 어쩔수 없이 꽃나무 주변이었다. 작년에 홍매화가 피었던 곳을 다시 찾아가보았다. 봄을 기다리는 것인..

범어사는 부산 금정구 청룡동 546번지 금정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이다. 신라 화엄10찰 가운데 하나로서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그의 제자 표훈이 주석했다는 범어사는 왜구를 막는 비보사찰로서 중요한 역활을 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이후 폐허..

천성산 내원사 일주문(매표소)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용연천' 내원사 가는 길이고, 왼쪽 계곡은 '상리천'인데 상리천 계곡은 노전암으로 가는 한덤마을 계곡과 성불암 계곡으로 갈라지는 계곡이다. 내원사 매표소 주차장 끝에서 호젓한 숲길과 상리천 계곡을 5분정도 따라 올라가면, 노전..

임진년 정월 초하루날인 설날은 몹시도 날씨가 추웠다. 차례를 지내고나서 춥다는 핑계로 방~콕을 하려고 했으나 바람에 흔들리는 산사의 풍경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아서 집 근처에 있는 장안사를 찾아갔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부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