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올해는 초가을에 피는 꽃들이 모두 숨죽이고 있다가9월이 훨씬 지나서 꽃이 피는 녀석들이 많았다.그 모두가 폭염 때문이라고 핀잔을 줘야 하는 것인지?9월 끝자락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어쩔수없이초가을에 피는 꽃들이 이제서라도 피고 있다는 것은 폭염 덕택인지어째튼 참으로 아이러니한 세상이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지긋지긋했던 폭염의 9월은 생각하기도 싫었지만...꽃 필 때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던 꽃무릇들을 9월 끝자락에 보게 되니까 그저 고맙다는 생각뿐이라는 것이 우습기만 했다.또다른 10월 태풍 때문에 내일 부터는 기온이 내려간다는 소식이다.그러나 오늘 한낮 기온이 28도였는데, 지금보다 얼마나 더 내려가겠나 했는데이곳 동해남부 해안가 지방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 섭섭하기도 했다.그래도 조금은 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