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을 비롯해서 여름꽃은 계속해서 예쁘게 피고 있는데기온은 여전히 17~20도, 전형적인 늦봄인가 생각했더니어느새 5월 끝자락이라는 것이 덧없이 흘러간 것은 아닌가 했다.딱 하루만 더 5월에 머물게 되면 본격적인 여름 6월이 시작되건만5월 중순이 되기도 전에 무더운 여름 연습을 많이 했었기 때문인지5월을 배웅하고 6월을 마중하는 것도 그저 그렇다는듯이 시큰둥이다.6월 중순 부터 피기 시작하는 수국이 올해는 일찍 부터 눈에 띄었다.해마다 이맘때는수국보다는 더 먼저 바람개비를 닮은 하얀 치자꽃이 피고 있었건만치자꽃은 아직도 꽃 필 생각 조차 하지 않는데...무엇이 그리 성급했던지?수국 종류의 꽃들은 어느새 초여름이 된듯 자꾸만 꽃을 피우고 있었다.아직은 어설픈 꽃색깔의 수국이지만그래도 수국꽃이 피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