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산사의 풍경

수국사(삼각산)

nami2 2011. 5. 17. 11:20

        수국사는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314번지 삼각산에 자리하고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으로서

        서울 서북부지역의  중심이 되는 사찰이다.

        이 사찰은 조선왕조 왕실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의 황금사원이라고 불릴정도로  건물 안팎을 모두 황금으로 도금한 절이기도하다. 

       수국사가 황금사원으로 모습을 바꾸게된 계기는 1992년 부임한 지용스님이 수국사 중흥을 내걸고

       한국을 대표하는 황금사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단청을 황금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수국사를 찾아 가는 길은  지하철 6호선 '구산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와 '서오릉' 방향으로

        1km가량 올라가면 수국사 안내판이 나온다. 

       안내판을 따라 주택 골목으로 들어가면 , 산 밑에 아름다운 황금법당이 눈에 들어온다. 

                                                                    윤판나물

 

                                               수국사에 가면 온갖 야생화들을 볼 수가 있다.       

                                                                    초전법륜상'

    

            석가모니가 부다가야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뒤 녹야원에서 최초로 법을 설하는 모습으로

            처음으로 진리의 수레바퀴를 돌린다는 의미를 담아 만들어졌다.

           오비구 성상은 부처의 깨달음을 얻고 최초의 비구가 된 다섯스님의 모습을 형상화 했다.

       수국사는 조선조 제7대 세조(수양대군)5년(1459)에 세조의 장남 의경세자(덕종으로 추종)의 극락왕생을 위해

       서오릉의 '경릉' 동쪽에 정인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

       1471년에는 의경세자(덕종)의 부인인 인수대비 한씨가 시작한 중창불사는 총 110칸에 달해서

       아름다운 봉선사와 쌍벽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후 정인사는 당시 고승으로 추앙받던 신현스님이 주석하여 왕실의 원찰로 더욱 발전했다.

       경종1년(1721) 숙종과 인현왕후를 모신 명릉의 사찰명칭을 이전해 '수국사(守國寺)'라고 불리며 유지되어왔다.

       이후  시대를 지나오면서 불교를 배척한 조선왕조에 의해 퇴락의 길을 걸었고, 잦은 전란으로

       사찰이 퇴락했었다.

       광무4년 (1900년) 고종의 세자가 병약해지자 내탕금으로 현재의 위치인 갈현동에 다시 짓게 되었다고 한다.

 

       뚜렷한 문헌자료는 찾을 길이 없으나 수국사가 자리한 지리적 위치로보아

       서오릉과 관련이 깊은 사찰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전한다. 

                                                       대웅전 앞의   오색등에 불이 켜졌다.

                                                  아름다운 장면은  극락세계로 가는  길처럼 보인다.

                                                             아기 부처님의 몸을 씻는 관욕의식

          

            초파일을 맞이하여 '길상사와 진관사'를 들렸었던 낮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기부처님을 

            제대로 뵐 수가 없었는데, 밤이되어  이곳 수국사에서 '관욕의식'을 할 수가 있었다.

 

            관욕의식

            부처님 오신날에 청정한 감로수로  아기부처님 몸을 씻는 의식을 일컫는데

            우리 스스로가 모든 탐욕의 때를 씻는 것을 상징한다. 

            이것은 우리가 모든 더러운 생각에서 벗어나 깨끗한 지혜를 성취하며 부처님 같이 되고자하는

            간절한 원을 세우며 봉행하는 엄숙한 의식이다.

                   어둠 속에서 불을 밝혀 온누리가 아름답듯이  모든이들의 평온함과 행복이 영원토록 지속되기를 빌어본다.

               불기 2555년 초파일 밤에 수국사 미륵불 앞에서 간절한 마음이 되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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