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건강에 좋은 봄 나물

nami2 2011. 3. 28. 23:38

      봄나물이 지천으로 나오고 있다. 

      냉이,쑥 ,달래는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수 있는 나물이다.

      들에 나가서 나물을 뜯기에는 냉이가 제격인데, 이미 이곳에서의 냉이는 꽃대가 올라와서 나물로 먹을 수는 없었다.

      쑥은 내 성격으로는 뜯을 수 없다. 

      아주 작은  어린아이의 솜털 같은  어린 쑥을 뜯는다는 것은 말 그대로 고행이다.

      그래서 가끔 시장에 나가서 사다가 음식을 해먹는다.

          5일장에 나가서 달래를 사왔다. 

         할머니들이 직접 뜯어다가 파는 야생 달래이다.

         이 나이를 먹도록 들에 나가서 달래를 뜯어 본적이 없다.

         내 눈에는 야생 달래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달래는 약간 습기가 있는  야산 기슭이나 밭두렁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

         달래를 캐는 즐거움을 느껴보지 못했다.

   

         한방에서는 달래를  수채엽(睡菜葉)이라 하며,위암을 치료하거나 보혈,신경안정,살균,정력증강에 이용한다.

         생리불순이나 자궁출혈등의 부인과 질환에도 효과가 뛰어나 여성에게 좋은 음식으로 꼽는다.

         소화제나 가래약으로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민가에서는 불면증을 없애고, 정력을 돕는 약으로 썼다.

         약용으로서의 복용량은 일정하지 않으나 산나물 먹듯이 한다.

         과식하면 위장에 쓰린 증세가 나타 나므로 적당량을 생채로 먹거나 알뿌리를 뭉근하게 달여서 마신다.

                                                                                   달래겉절이

              

                  봄에 나오는 겨울초나 유채잎을 씻어서 달래와 함께 겉절이를 한다.

                  설탕,식초,고추가루, 멸치액젓 약간을 넣고 무치다가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넣는다.

                                                                            을릉도 전호나물

   

                전호나물은 을릉도 특산물로 눈속에서 자라는 나물이다.

                이른 봄에 을릉도에서 가장 먼저 싹이 움트는 산나물로 독특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샀다.

                내 입맛에는 이상 야릇한 향이 부담스러웠었지만 , 그런대로 먹을만했다.

                삶아서 무침과 겉절이 그리고 부침개도 해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세발나물

   

             갯나물이라고 불리는 '세발나물은 갯벌의 염분을 먹고 자란다.

             서해안의 갯벌에 가면 흔하게 자라는 풀이 세발나물이다. 

             이른 봄에 연한 것을 뜯어서 나물로 해먹거나 '파절이와 부추무침'처럼 무쳐서 삼겹살 먹으 때 같이 먹어도 좋다.

             섬유질과 엽록소와 천연 미네날이 풍부하다고 한다.

           세발나물은 치커리를 섞어 겉절이를 해서 먹어보니 맛이 있었다.

          부추전 처럼  청량고추와 홍합을 썰어넣고, 부치면 맛이 있을 것 같다.

 

          전호나물은 살짝 데쳐서 시금치 무치듯 무쳐서 먹어본 결과 그런대로 괜찮았다.

          향을 싫어 하는 내 입맛에는 그렇지만  나물에 독특한 향을 좋아 하는 사람은 먹을만하다.

 

          몸에 좋은 이른 봄날의 봄나물을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해서 반찬을 해먹어 보았다.

'요리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빔국수  (0) 2011.04.06
멍게 비빔밥  (0) 2011.04.02
돼지고기 수육  (0) 2011.03.23
쭈꾸미 버섯볶음  (0) 2011.03.17
저녁밥은 김밥  (0) 201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