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방으로 여행을 갔을 때 여행지에서 사먹는 음식은 무엇이든지 맛있다고 생각한다.
그 지방의 특색과 별미와 제철음식~ 경남 통영에는 유명한 충무김밥과 홍합비빔밥, 멍게 비빔밥이 있다.
그리고 또 유명한 것은 봄철에 먹는 '봄도다리 쑥국'도 있다.
비린내 나는 음식을 잘못 먹기에 4명이 먹으면서 '멍게비빔밥 2그릇, 도다리쑥국 2그릇, 생선구이 한접시를 주문했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맛있게 먹었다.
여행지였던 통영에서의 먹어보고 싶은 것은 너무 많고, 일정은 1박2일이었다.
충무김밥,도다리 회도 먹어야 하는데...
멍게비빔밥과 홍합 비빔밥의 미련이 남아서 결국은 재료를 사가지고 와서 집에서 해먹기로 했다.
통영 수협에서 판매하는 말린 홍합 , 비빔밥용으로 판매하는 멍게
콩나물을 넣고 싶어서 콩나물을 사왔다. 그리고 '달래 양념장'을 만들었다.
< 만드는법>
1) 쌀을 씻어서 말린 홍합을 넣고 20분쯤 불린다.
2) 불린 홍합을 먹기 좋게 썰어 넣고, 콩나물을 넣어 밥을한다.
3) 밥이 다되어서 그릇에 홍합밥을 푸고, 그위에 비빔밥용 멍게를 올린후
4) 참기름과 김가루를 올린 후 만들어 놓은 달래 양념장을 넣어 비벼먹는다.
*비빔밥용 멍게를 사와서 2인분씩 3번의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는데,홍합밥을 해서 멍게를 올린탓에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다.
짧은 일정에 먹을 것은 많고,시간이 없어서 '충무 김밥'은 통영에서 포장을 해왔다.
김밥은 그렇다쳐도 반찬이 맛있었다. '호르래기무침, 홍합무침,어묵조림, 오징어무침, 무김치'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먹는 '충무 김밥'은 무말랭이와 오징어무침이 2~3개 들어 있는데....
충무김밥 본 고장에 가니까 너무 맛있어서 그곳에 밤참으로 먹고, 돌아오는 길에 포장을 해왔다.